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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성 "작고 평범한 하모니카도 주인공"…13일 협연 공연

'오케스트라 프로젝트' 첫 공연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21-06-02 15:47 송고
하모니시스트 박종성(뮤직앤아트컴퍼니)© 뉴스1
하모니시스트 박종성이 오는 13일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백윤학 지휘)와의 협연에 나선다.

하모니카로 정통 클래식 장르부터 국악, 재즈, 뉴에이지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인 그는 이번 공연에서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하모니카의 색다른 매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국내 최초의 창작 하모니카 협주곡인 '하모니카 메모리얼'(작곡 김형준)을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이 곡은 앞서 2월 예술의전당 IBK홀에서 초연돼 호평을 받았다.

2부는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명곡을 모아 편곡한 '아디오스, 피아졸라'(편곡 김형준)와 스페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제임스 무디의 '톨렌도-스페인 판타지', 그리고 조지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를 연주한다.

마지막 곡으로는 하모니카와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한국 민요 '새야새야'를 들려준다.
박종성은 "오케스트라와 하모니카가 함께 하는 이번 공연은 어린 시절부터 마음 속 깊이 간직해오고 꿈꿔오던 무대"라며 "작고 평범해 보이는 하모니카도 대형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화려한 조명을 받는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이 모습이 누군가에게 용기와 희망을 드릴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12세 때 우연한 기회에 하모니카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박종성은 2002년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하모니카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국내 최초 하모니카 국제대회 수상자가 됐다. 2008년 같은 대회에서 3관왕의 영예를 안았고 이후 '하모니카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 하모니카대회에서 한국인 최초 트레몰로 솔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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