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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개미들 은으로 대이동…선물 8% 급등, 8년래 최고(종합)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신기림 기자 | 2021-02-02 06:50 송고 | 2023-03-21 16:10 최종수정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가 위치한 미국 금융 중심지 월가의 모습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가 위치한 미국 금융 중심지 월가의 모습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미국의 개미(개인투자자)들이 은선물 시장으로 대이동함에 따라 은선물 가격이 8% 급등, 8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미국의 CN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오후 4시 현재 은 선물가격은 온스당 29.14달러로 하루새 8.29% 급등했다. 이는 2013년 2월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다.
이같은 폭등세를 이어갈 경우 2009년 3월 13% 이상 급등한 이후 거의 12년 만에 가장 큰 폭 상승할 것이라고 CNBC는 전망했다.

은 선물 뿐만 아니라 은 선물가격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은광업체 주식도 급등하고 있다.

대표적 은 ETF인 아이셰어실버트러스트(SLV)는 지난주 6% 뛴 데에 이어 이날 하루에만 7%대 오름세다. 은광업체 쾨르마이닝과 팬아메리칸실버는 23%, 11% 상승세다.
은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폭등중이다. 이날 오전 현재 은 생산업체 쿠어 마이닝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9.14% 오른 주당 11.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팬 아메리카 실버의 경우 16.19% 오른 37.7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같이 은 관련 상품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지난달 28일 레딧의 증권방인 '월스트리트베츠(WSB)'에 은 현물 매입을 촉구하는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한 투자자는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은값은 온스당 25달러가 아니라 1000달러는 돼야 한다”고 썼다. 레딧 외에 트위터에도 은 매입을 촉구하는 ‘실버스퀴즈(silversquee)’라는 해시태그가 등장했다. 

한편 미국 개미들의 최애주식 게임스탑은 이날 31% 폭락했다. 개미들이 게임스탑에서 은으로 대이동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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