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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첫 유인우주선 발사 성공…궤도 진입(종합)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2020-05-31 04:58 송고 | 2020-05-31 05:07 최종수정
스페이스X 첫 유인우주선 '크루드래곤' © 로이터=뉴스1
스페이스X 첫 유인우주선 '크루드래곤' © 로이터=뉴스1

스페이스X의 첫 유인우주선 '크루드래곤'이 한국시간으로 28일 오전 4시23분 발사됐다.

CNN과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팰콘 9 로켓이 장착된 크루드래곤은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소재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두 우주인 밥 번켄과 더그 헐리를 태우고 국제우주정거장(ISS)를 향해 출발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1단계 로켓 부스터가 떨어져 나갔고, 이어 2단계 로켓 엔진에 불이 붙으면서 궤도 진입을 위해 우주선에 추진력을 더했다.

현재 크루드래곤은 궤도에 안정적으로 진입해 자유롭게 비행하고 있다. 방향을 유지하는 추진기에 의지해 약 19시간 뒤인 31일 오후 11시30분쯤(한국시간)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륙 직전 통제센터에서는 마지막으로 우주인들에게 "우리가 당신들과 함께 한다. 멋진 비행을 하고 우리 멋진 행성의 모습을 즐기길"이라며 작별인사를 했다.
이에 우주선에서는 "미국을 다시 우주선 발사 사업에 투입하는 이 거대한 시도에 동참하게 된 것은 분명 우리의 영광이다"며 "궤도에 들어서면 다시 대화하자. 고맙다"고 답변했다. 
 
(맨 오른쪽부터 순서대로) 발사 장면을 지켜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펜스 부통령의 아내 카렌 © AFP=뉴스1
(맨 오른쪽부터 순서대로) 발사 장면을 지켜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펜스 부통령의 아내 카렌 © AFP=뉴스1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현장에서 발사를 지켜봤다. 인근 해변에 있던 시민들도 발사 장면에 모두 시선을 집중한 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해변에서 발사 장면을 지켜본 시민들 © 로이터=뉴스1
 해변에서 발사 장면을 지켜본 시민들 © 로이터=뉴스1

미국에서 유인우주선이 발사된 것은 9년 만이다. 그동안 NASA는 우주 인력수송 시 러시아 유인우주선 소유즈를 이용해왔다.

앞서 지난 27일(현지시간) 예정됐던 크루드래곤 발사는 악천후로 인해 약 17분 전 중단됐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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