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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코로나에도 한국 신용등급 유지…대외신인도 확인(종합)

신용등급 'AA', 국가 신용전망도 '안정적' 유지
올해 성장률 -1.5%, 내년엔 5.0%로 'V'자 반등

(세종=뉴스1) 이훈철 기자 | 2020-04-21 19:50 송고
스탠다드앤푸어스(S&P)©AFP=News1
스탠다드앤푸어스(S&P)©AFP=News1

우리나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로부터 높은 신용등급을 유지하며 탄탄한 대외신인도를 재확인했다.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1.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내년 5.0%로 반등할 것으로 예측됐다.
S&P는 21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및 전망과 같은 것이다.

이번 S&P의 신용등급 유지는 코로나19로 세계경제가 대공황 이후 최악의 침체에 빠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발표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S&P는 코로나19로 인한 한국의 경기침체는 일시적일 것이라며 꾸준한 한국의 경제성장이 다변화되고 번영하는 경제를 창출할 것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다만 S&P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이 -1.5%에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이달초 S&P가 전망한 -0.6%보다 0.9%p 낮은 수준이다. 또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이 예상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 '-1.2%'보다 0.3%p 낮은 수치다.

다만 S&P는 내년 우리 경제가 5.0% 성장률을 기록하며 'V(브이)'자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재정측면에서는 적자확대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S&P는 올해 우리나라의 재정수지 적자가 경기부양책과 경기부진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2.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S&P는 우리 경제의 위험요소로 대북 리스크를 꼽았다.

S&P는 "향후 북한 관련 안보 리스크와 우발채무 위험이 감소할 경우 등급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면서도 "반대로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 고조로 한국의 경제·재정·대외 부문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경우 (신용등급)하향 조정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는 S&P의 신용등급 유지에 대해 "코로나19에 따른 세계 및 한국 경제 둔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제에 대한 대외신인도를 재확인한 것"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한국 경제 현황과 주요 현안 관련 신평사와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면서 대외신인도 제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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