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이태원 클라쓰' © 뉴스1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이 김다미의 고백을 거절했다.

6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극본 조광진/ 연출 김성윤)에서는 방송 프로그램 '최강 포차' 출연 제의를 받은 '단밤'의 모습이 그려졌다.단밤 식구들은 방송 출연에 모두 긍정적인 의견을 보냈다. 이와 동시에 장근수(김동희 분)가 단밤 퇴사를 선언하며 장가로 들어갔다. 장대희(유재명 분)는 오수아(권나라 분)를 통해 장근원(안보현 분)의 주식을 자신의 명의로 돌렸고, 오수아에게 장근수를 잘 가르쳐달라고 부탁했다.

그 시각, 성전환 수술을 마치고 돌아온 마현이(이주영 분)는 장근수의 퇴사 소식과 '최강 포차' 출연 결정을 전해 듣고, 다시금 의지를 다졌다. 마현이는 김토니(크리스 라이언 분)의 실수로 탄생된 홍합 카레탕을 이용해 '최강 포차' 1차전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박새로이(박서준 분)는 이호진(이다윗 분)의 도움으로 김토니의 비자 준비 서류를 준비했고, 김토니의 아버지 '김동길'을 찾기 위에 전단지를 만들며 노력했다. 김토니의 전단지를 보게 된 김순례(김미경 분)가 당황한 모습을 드러내며 궁금증을 더했다.

방송 출연 이후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단밤은 투자회사 중명홀딩스 대표 도중명(전노민 분)에게 프랜차이즈 사업 제의를 받았다. 투자를 받아 사업을 바로 시작하자는 조이서(김다미 분)의 의견과 달리 박새로이는 차근차근 가게를 늘려나가길 원했다. 결국 박새로이는 "누구보다 믿으니까"라며 조이서의 의견을 지지하고 도중명과의 미팅을 결정했다.박새로이는 도중명에게 단밤의 가치라며 투자금 50억을 요구했다. 이에 단밤은 중명홀딩스를 리드 투자자로 두게 됐고, 많은 곳에서 투자 문의를 받으며 승승장구했다.

우연한 사고로 병원에 입원하게 된 김순례는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김토니에게 자신이 친할머니란 사실을 밝혔고, 더불어 김토니의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죽었음을 고백했다. 김순례는 외국인 여자와의 결혼을 반대한 자신을 자책하며 김토니에게 눈물로 사과했다.

JTBC '이태원 클라쓰' © 뉴스1

'최강 포차' 2차전 역시 마현이가 우승을 차지했다. 장근수는 2위를 차지한 장가의 요리사(이준혁 분)에게 "장가는 요식업의 정점이다. 언제나 1등이기에 정점이라는 단어가 붙은 거다"고 장대희의 가르침을 전하며 달라진 모습을 드러냈다.

장근수와 오수아는 단밤의 회식에 함께 참여했다. 진실게임에서 박새로이는 키스를 해본 적이 없다고 털어놨고, 조이서는 자신이 박새로이에게 했던 입맞춤을 떠올리며 미소 지었다. 이어 박새로이는 오수아를 좋아한다고 당당히 고백하며 묘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런 박새로이에게 장근수는 "한 번이라도 이서를 여자로 본 적이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박새로이는 "한 번도 없다. 이서는 그냥 동생이고 파트너다"고 밝혔다. 이에 조이서는 눈물을 흘리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박새로이는 상처 받은 조이서를 쫓아가 붙잡았고, 조이서는 "2년짜리 계획이었는데 근수 때문에 다 망쳤다. 그렇다면 플랜 B다"고 외쳤다. 이어 조이서는 "사랑해요. 사장님"이라며 반복해서 사랑을 고백했다. 더불어 조이서는 "가족 같았던 적 단 한 번도 없어.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이렇게 확실했던 감정 있을 수 없다"며 자신의 마음을 확고하게 전했다.

조이서는 장근수의 마음을 이용했던 것을 인정하며 "사장님에게 거짓말하기 싫어요. 이게 저예요"라며 다른 사람 얘기가 아닌 자신을 봐달라고 애원했다. 둘러대는 박새로이에게 조이서는 "싫으면 싫은 거다. 그런 핑계는 비겁해. 저는 절대로 안돼요?"라고 다시 물었다.

그러자 박새로이는 "나 좋아하지 마"라고 단호하게 답했고, 조이서는 눈물을 흘리며 자리를 피했다. 조이서는 박새로이와의 추억들을 떠올리며 오열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JTBC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각자의 가치관으로 자유를 좇는 청춘들의 창업 신화를 그린 드라마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