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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주요 통화에 반등…美 금리인상 이슈 재부상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7-05-24 04:54 송고
달러 지폐와 유로 동전. © AFP=뉴스1
달러 지폐와 유로 동전. © AFP=뉴스1

23일(현지시간) 달러가 주요 선진국 통화 대비 반등했다.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하루 앞두고 이번주 달러 약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돼 달러 가치를 상대적으로 부양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2% 상승한 97.004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45% 상승해 111.80엔을 나타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국장을 해임한 이후의 정치적 후폭풍은 계속됐다.

트럼프 대선 캠프의 러시아 내통 의혹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대선 이후 달러 랠리 일명 '트럼프 트레이드' 효과는 사실상 모두 사라졌다. 랠리를 이끈 세금 개혁이 뒷전이 될 것이란 우려가 달러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날 세개 개혁이 올해 안에 마무리 되겠지만 8월까지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트레이더들은 24일 공개되는 이달 FOMC 의사록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6월 금리 인상 여부를 가늠할 단서가 나올지 주시하고 있다.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83%를 기록했다.

유로 약세도 이날 달러 반등에 힘을 보탰다. 유로는 0.52% 하락한 1.11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지난해 11월 9일 이후 최고치인 1.1267달러를 넘어섰으나 곧 다시 밀렸다.

영국 멘체스터 자살폭탄 테러사태로 인해 보름 뒤에 치러질 총선 선거 운동이 전격 중단됐다. 선거 운동 중단 일정과 관련된 추가 발표를 기다리며 관망세가 형성돼 파운드도 약세를 나타냈다. 결국 파운드는 0.26% 내린 1.2966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신흥국 통화는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러시아루블 환율은 0.46% 내린 56.3767루블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멕시코페소 환율은 0.12% 내린 18.6388페소를 기록했다. 달러/브라질헤알 환율은 0.21% 내린 3.2598 헤알에 거래됐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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