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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감 중반 野 '댓글 공세' 차단 주력

"국회가 할 일이나 제대로"…민생국감 강조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 2013-10-20 02:36 송고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2013.10.1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중반전에 접어든 국정감사 곳곳에서 돌발 쟁점들이 떠오른 가운데 새누리당은 민주당 등 야당의 공세를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민주당은 검찰이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특별수사팀 팀장인 윤석열 여주지청장을 수사팀에서 배제하자 이를 '윤석열 찍어내기'로 규정하고 대여(對與) 공세 수위를 끌어 올리고 있다.

여기에 이번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대선 개입 의혹까지 맞물리면서 국정감사 중반전이 '댓글 논란'으로 재차 빨려 들어가는 모습이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이 같은 공세를 '대선 패배 한풀이'와 '대선 불복 움직임'으로 보고, '민생'을 앞세우며 논란 확산을 적극 차단하고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20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윤석열 지청장을 수사팀에서 배제한 것은 내규를 위반한 것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른 조치"라면서 "민주당은 이를 두고 사사건건 시비를 걸며 자기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국정감사가 진행 중인데 민생 문제 등 국회가 할 일이나 제대로 해야 한다"며 "논란이 있다면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확인하면 될 일이지 장외투쟁에 나서는 것은 공당으로서 제1야당의 모습이 아니다"고 말했다.

민현주 당 대변인 역시 "민주당은 말로만 민생 국감, 정책 국감을 외칠 것이 아니라 국정감사 기간만이라도 진정성 있게 성실한 자세로 임하는 것이 책임있는 제1야당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라며 "국정감사 기간 마저 장외로 나가고, 심지어 재보궐 선거 후보자들까지 가세하는 모습을 국민과 지역 주민들이 어떻게 볼지 진지하게 돌아보라"고 촉구했다.

새누리당은 또한 국방부가 조사 중인 사이버사령부의 대선 개입 댓글 의혹도 정치성향에 따른 일부 요원의 개인적 활동으로 판단을 내리고 야당의 공세에 선을 긋고 있다.

김 대변인은 "전국에 있는 공무원을 조사하면 개인적으로 정치 성향의 글을 인터넷에 올린 사람이 한 둘이겠나"며 "사이버사령부의 조직적인 활동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y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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