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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국내공급 5.3% 증가…수입 비중 '역대 최고'

7분기 연속 늘어…국산 2% 느는데 수입 13% '쑥'
국산·소비재·자본재 플러스 전환…1년새 내수↑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2022-11-08 12:02 송고
(통계청 제공)
(통계청 제공)

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이 1년 전과 비교해 5.3% 늘어나면서 7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국산 공급은 5분기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고, 수입은 10% 넘게 급증했다. 이에 국내 공급된 제조업 중 수입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22년 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을 보면 올해 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110.9(2015년=100)로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제조업 국내공급은 지난해 1분기부터 7분기 연속 늘어나고 있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국내에서 생산하거나 해외에서 수입해 국내에 공급한 제조업 제품의 실질가액을 나타내는 것으로 내수시장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3분기 국산 공급은 자동차, 석유정제 등이 늘어 2.1%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4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으나 이번에 5분기 만에 증가 전환한 셈이다.

수입은 전자제품, 화학제품 등 영향으로 13.0% 올랐다. 이로써 9분기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수입점유비는 32.2%로 1년 전보다 2.0%포인트 상승했다.

수입점유비는 지난해 3분기(30.2%) 2010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30%를 넘었으며 그 뒤로 5분기째 30% 선을 웃돌고 있다. 특히 1~2분기(30.7%) 역대 최고였던 기록을 이번에 다시 썼다.

업종별 수입점유비는 화학제품, 전기장비, 의복 및 모피 등이 상승한 반면, 석유정제 등은 하락했다.

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을 재별로 살펴보면 최종재는 4.0%, 중간재는 6.3% 늘었다.

최종재 중 소비재는 5.0% 증가했는데, 대형승용차와 휴대용전화기 등이 성장을 견인했다. 소비재는 전분기 마이너스였으나 이번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최종재 중 자본재도 2.6% 늘었다. 가스및화학운반선, 컨테이너선 등이 늘어나면서다. 이 역시 전분기 마이너스에서 플러스 성장세로 바뀌었다.

중간재는 자동차부품, 혼성집적회로 등이 증가했다.

자동차 부문의 성장세는 업종별 공급에서도 감지됐다. 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은 1차금속(-7.6%) 등에서 감소한 반면 전자제품(18.6%), 자동차(18.6%) 등에서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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