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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폭우에 따른 침수로 14명이 사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로 기소된 경찰서장이 직위해제된다.
26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마경석 서울 강서경찰서장이 29일자로 직위해제되고 김병기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이 신임 서장으로 부임한다.마 서장이 오송 지하차도 참사 사건으로 기소돼 피고인 신분으로 전환됨에 따라 직위해제 절차가 이뤄졌다.
청주지검은 지난달 21일 경찰관 14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마 서장은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 당시 충북경찰청 112상황실이 사고 발생 1시간여 전 신고를 두 차례 받고도 비긴급 신고로 분류하고 관계기관에 공동대응 요청을 하지 않았다고 본다. 마 서장은 당시 충북경찰청 공공안전부장이었다. 지난해 7월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서는 폭우로 지하차도가 물에 잠겨 14명이 숨지고 시내버스를 포함한 차량 17대가 고립됐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