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에 처음 만들어진 이후 통일신라와 고려, 조선시대까지 이용된 우리나라 최고·최대의 저수지로 알려진 사적 제11호인 김제 벽골제(김제시 제공).2024.3.25./뉴스1 |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가 지역의 역사를 담고 있는 기록물을 공개 구입한다.
시는 25일부터 오는 4월5일까지 흩어지고 멸실될 수 있는 기록을 수집해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 기록자산으로 보존·활용하기 위해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대상은 일제강점기부터 2000년대까지 김제 관련 근현대 기록물로 △김제역과 시장, 극장, 빨래터, 거리 등 지역의 변천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 △시민의 일상생활과 향토 문화를 알 수 있는 자료 △김제시 정책, 사건, 인물, 행사 관련 자료 등 김제 관련 역사‧학술‧문화적 보존 가치가 높은 기록물이다.
기록물은 상태가 양호하고 소장 경위가 분명해야 하며, 도굴‧도난 등 불법으로 취득한 기록은 매도신청을 할 수 없다.
판매를 원하는 소장자는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 기재된 서식을 작성해 4월5일까지 김제시청 정보통신과에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구입 여부는 서류심사와 감정평가, 민간기록물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하게 된다.시 관계자는 "흩어져 있던 김제 기록을 수집해 미래 세대에 전달하고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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