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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발 폭탄, 전세계 반도체주 일제 급락…삼전 1.27%↓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3-07-21 11:11 송고 | 2023-07-21 11:37 최종수정
세계 최대 반도체칩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칩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세계 최대의 파운드리(수탁 제조)반도체 업체 대만의 TSMC발 폭탄으로 21일 전세계 반도주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전일 TSMC가 실적 발표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특수가 반도체 업황을 바꿀 정도는 아니라고 밝힘에 따라 전세계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는 것.

최근 전세계 반도체주는 AI 특수로 랠리했었다. 
전일 TSMC는 2분기 매출과 순익이 전년 대비 각각 10%, 23.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을 상회한다. 로이터는 순익이 27%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실적 자체는 크게 나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AI 관련 수요 증가를 관찰했지만, 우리 사업의 전반적인 주기성을 상쇄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AI 특수가 전반적인 반도체 경기 침체를 만회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생성형 AI의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가 미국증시에서 3% 이상 급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3.31% 급락한 455.20 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TSMC도 뉴욕증시에서 5.05% 급락했다.

이들이 급락하자 다른 반도체 업체의 주가도 일제히 급락했다.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는 5.31%, 인텔은 3.16%, 브로드컴은 1.45% 각각 하락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62% 급락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어 열린 21일 아시아증시에서도 반도체주는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한국의 삼성전자는 1.27%, SK하이닉스는 2.48% 각각 급락하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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