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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옳이, 나이 많고 물질만 관심…피해자 코스프레" 서주원母 공개 저격

"유튜브서 만들어 낸 이미지…소속사 알고도 개입 안해"
"아옳이 모녀, 상견례 전 문 따고 들어와…子 불행 직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23-01-18 09:58 송고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유튜버 아옳이(본명 김민영)와 '하트시그널' 출신 카레이서 서주원의 이혼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아옳이가 심정을 전하는 동시에 서주원 모친이 올린 글이 올라와 이목이 쏠린다.

지난 1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주원의 모친이자 아옳이의 전 시어머니로 추정되는 A씨의 SNS 글이 갈무리돼 올라왔다.
A씨는 "새해부터 차마 입에 오르지 못할 그리고 상상 못하는 화제가 기사화됐다"고 입을 열었다.

해외 거주 중이라 아들의 소식을 뒤늦게 접한 그는 "매번 아들이 언급했던 그 고통을 다시 확인했다. 그동안의 일을 차근차근 올려볼까 한다. 아들은 언급하지 않을 것 같아서 그렇다"며 "내가 무슨 말을 해도 결국 시어머니 프레임으로 판단되고 악덕 시어머니로 몰고 갈 것을 잘 안다"고 말했다.

이어 "(아옳이가) 자신의 삶의 행복과 불행을 과장하고 각색하고 시간의 흐름을 역으로 바꿔서 피해자가 된 것처럼 억울함으로 호소만 했다면, 이혼녀로 살아가기 위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해야 하니 어쩔 수 없었겠지라고 이해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아옳이가 물질적인 이득을 얻기 위해 이혼마저 유튜브 소재로 사용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아옳이가 서주원과 같이 순수하고 아옳이를 전혀 의심하지 않는 누리꾼들의 믿음을 밟았다고 비난했다.

A씨는 "아옳이가 만들어 낸 이미지를 철석같이 믿고 결혼을 결정한 내 아들"이라며 "아들과 같은 순수한 어린 청춘들이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는 신뢰를 밟고 '정의로운 클릭'으로 연결해 자극적인 주제로 동영상 올리고, 같은 날 맞춰 쇼핑몰 오픈하고, 거부할 수 없는 그 클릭 수들이 가져다주는 경제적 이득을 몇 차례 학습하고 난 지라 그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또 이 같은 범죄 수준의 기사와 영상을 제작했다. 그러는 동안 그 누구도 막지 못했던 아옳이 주변 환경에 경악했다"고 적었다.

또 아옳이 소속사는 모든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개입하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 A씨는 "아옳이 소속사가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이슈임에도 개인사로 선을 긋고 일절 개입하지 않았다"며 "소속사는 당연히 모든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A씨는 "어쨌든 한때 아들의 부인으로 살았고, 내 자식 귀한 만큼 남의 집 귀한 자식이라고 여겨 제 SNS에서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아옳이는 많은 사건의 중심을 한결같이 '물질' 이득 외에는 그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고 관심도 없다. 그렇게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아옳이의 과거 시간과 현재 모습에 측은하다"고 했다.

그뿐만 아니라 서주원이 결혼 전 아옳이를 데려왔을 때도 언급했다.

그는 "아들이 갑자기 '나이가 많아서 결혼해야만 하는 여자'가 생겼다며 어디서 태어나 자라고, 무슨 대학을 나와 어떤 걸 전공했는지 알려고 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부모가 어디 사는지, 대학을 나왔는지조차도 알려고 하지 말라 했다. 말한다고 해도 내가 모르고, 말하면 반대할 것이 뻔하니 치과의사라는 타이틀만 알고 결혼시켜달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대학 졸업도 군대도 안 간 무직의 연하 남편과 결혼한 나와 너무 똑같은 아들의 순수함에 며느리가 될 사람에게 한 가지 약속을 받았다"며 "연상이라 주변 친구들 남편들은 나이가 있어 겨우 20대 초반을 넘긴 아들과 비교될 텐데, 극복할 수 있냐고 물었더니 (아옳이가) '단칸방에 살아도 좋을 것 같다'고 했는데 이 말을 믿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튜브에서 느껴지는 쿨하고 깨끗하고 순수한 이미지와 어머니가 권사님이고 본인도 교회 다닌다고 해서 아들이 계산 없는 순수한 마음으로 결정한 결혼을 지지했다"고 털어놨다.

이후에도 A씨는 아옳이가 자기 부모에게 대출받은 2억원을 빌려주고, 그 돈으로 사업하고 결혼 비용도 담당하는 등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한때는 기특하게 여겼다고. 이에 그는 30년 전 자신이 결혼할 때 받은 목화솜 이불을 다시 틀어서 아옳이에게 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옳이는 이를 배신하듯 상견례도 전에 자기 어머니와 함께 A씨 집 문을 따고 들어왔다고 한다.

A씨는 "해외에 있는데 늦은 밤 아들에게 전화가 왔다. 아들에게 정원에 막 심은 나무들 물 주라고 집 열쇠를 맡기고 왔는데, 아들이 바쁜 일로 지방에 가 있어서 아옳이에게 대신 부탁했다더라"라며 "그런데 상견례도 하기 전에 내 집 열쇠를 열고 친정어머니와 함께 둘러보고 '천정이 높고 규모가 커서 어머니가 놀랐다'는 말을 했다더라. 끝까지 안 들어갔다고 잡아떼다가 1층만 둘러봤다고 했다가. 아들은 열쇠를 맡긴 본인의 실수로 여겨달라고 했다"며 불쾌했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그는 "상견례 전 내 집 문을 따고 들어와 엄마와 둘러보고 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상상 못할 무례함과 얄팍함, 그들의 삶 우선순위가 아들의 불행을 직감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옳이와 서주원은 3살 차이로, 2018년 11월 결혼했다가 4년 만인 지난해 10월 합의이혼했다. 현재 아옳이는 상간녀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옳이는 17일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을 향해 "눈물이 멈추지 않더라. 앞으로 살아갈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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