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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북한]'태양절' 경축 끝내고 인민혁명군 창건일 준비 박차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2022-04-21 12:08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21일자 노동신문 1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21일자 노동신문 1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은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공식 집권 10년 및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4월15일) 제110주년 경축행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 90주년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인민혁명군 창건 기념일엔 대규모 열병식 개최가 예상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자 1면 논설에서 "인민혁명군 창건 90돌이 다가오고 있다"며 창건일 기념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신문은 과거 '항일혁명 선열'들의 최대 공적은 '수령 결사옹위' 정신을 창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달 들어 '태양절' 등 기념일을 맞아 내부 결속에 주력했던 이달 마지막 행사인 인민혁명군 창건 기념일을 그 분위기를 최고조로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내각의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전날 열려 1분기 경제 성과를 총화하고 상반기 성과 도출을 위한 계획을 수립했단 소식도 1면에 실렸다.

2~3면엔 최근 준공돼 입주가 끝난 평양 보통강변 고급주택이 최고지도자(김정은) 은덕에 따라 건설됐다고 선전하는 내용의 기사가 게재됐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경루동'으로 명명한 이곳이 과거 '5호댁'(김 주석 사저) 부지였음을 강조했다. 그랬던 이곳을 김 총비서가 밀어버리고 집을 지어 노동자 등 인민들에게 선물했다는 점에서 신문은 '인민대중제일주의' 기조도 재차 부각했다.

신문은 평양시내를 운행하는 기관차를 40년간 운전한 기관사와 정보통신 관련 기계공 등 이곳에 입주한 노동자들의 소감도 소개했다.

신문 4면엔 일꾼들의 '정신 무장'을 강조하는 기사가 실렸다. 신문은 "난 사회주의 근로자답게 살고 있는가 자신의 양심에 물어보자"며 "나라일, 직장일에 한 몸 바치는 걸 사회주의 근로자의 응당한 본분으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5면엔 경제계획을 이행할 때 '계획 규율'을 더 철저히 확립할 것을 당부하는 기사가 게재됐다. 신문은 "경제부문은 인민경제 계획을 무조건, 철저히, 정확히 수행하는 규율을 보다 강하게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농번기를 맞아 유기농법 도입을 통해 지력을 아끼고 수확을 늘리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하는 기사도 같은 면에 실렸다.

6면엔 훈련 중 큰 부상을 입고 생명이 위태로웠던 군인을 살린 의사들과 이 군인을 보살피기 위해 아무 인연이 없었음에도 자발적으로 나선 사람들의 '미담'이 실렸다. '사회주의 미덕'을 강조해 결속 분위기를 높이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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