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블록체인 기술로 문서 관리…KT, 과기정통부 지정인가 획득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2022-04-18 11:53 송고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공인전자문서센터(공전센터)' 지정인가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KT 제공) © 뉴스1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공인전자문서센터(공전센터)' 지정인가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KT 제공) © 뉴스1

KT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전자문서를 관리할 수 있는 법인으로 공식 지정됐다.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공인전자문서센터(공전센터)' 지정인가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전센터는 전자문서의 효율적이고 안전한 보관과 내용의 미변경 등이 증명되며 과기정통부 장관으로부터 지정 받은 법인 또는 국가기관을 말한다.

그간 공전센터는 전자문서법 등 관련 법령에 근거한 엄격한 기술 규격과 관리 체계 등으로 활성화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8월 블록체인 등 적용 가능한 기술 범위를 넓히는 기술 규격 관련 고시를 개정하기도 했다.

KT 공전센터는 모든 문서를 암호화한 상태로 저장·보관하며 해당 문서의 열람 및 제출 이력도 블록체인으로 관리한다. 이를 통해 보관하는 전자문서의 무결성과 진본성을 보장하며 블록체인 기반 다양한 응용사업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게 KT 측 설명이다. 
추후 KT는 기업 간 거래(B2B) 방식과 다른 솔루션 업체에 오픈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공전센터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금융업, 유통업 등 서류 보관이 많은 업종과 함께 전문적인 전자문서 솔루션 인프라를 구축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이 주요 고객이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KT는 공전센터와 연계한 다양한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또 전자문서를 기반으로 지난 8월에 출범한 전자문서 디지털전환(DX) 원팀과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KT는 지난 2018년 6월부터 공인전자문서중계자로 인정 받았다.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이 전자계약, 전자등기 등 전자문서 서비스를 구독형으로 이용할 수 있는 KT 페이퍼리스 플랫폼도 운영하고 있다.

김영식 KT DX플랫폼사업본부장(상무)은 "KT는 그동안 지역화폐, 전자문서, 대체 불가능 토큰(NFT)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해온 블록체인 전문기업"이라며 "이번에 지정인가를 획득한 공인전자문서센터를 통해 기업들의 전자문서 기반 디지털 전환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은 물론 탄소중립 등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g1@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