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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북한]'김정은 집권 10년' 기념… 곧 '태양절'도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2022-04-11 11:37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은 10일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집권 10년을 기념하는 공식 중앙보고대회를 열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관련 소식을 1면에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은 10일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집권 10년을 기념하는 공식 중앙보고대회를 열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관련 소식을 1면에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의 집권 10년을 기념하는 공식 행사를 진행했다. 오는 15일은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인 만큼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1~2면에 전날 열린 김 총비서 집권 10년 관련 중앙보고대회 소식을 실었다. 중앙보고대회는 당 차원의 행사로서 북한 최고지도자 관련 기념일에 열리곤 한다.
김 총비서는 지난 2011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직후 '군 최고사령관' 직함을 물려받았고, 이후 2012년 4월11일에 '당 제1비서', 13일에 '국방위 제1위원장'에 오르며 최고지도자에게 부여되는 당과 정부, 군의 최고직함을 모두 받았다.

이 때문에 북한은 작년부터 김 총비서의 집권 10년의 의미를 부각해왔고, 10년이 '완성'된 이달 들어 공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북한은 이번 중앙보고대회에서 김 총비서 집권 10년의 성과를 부각하며 그에 대한 충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행사에 김 총비서 본인은 참석하지 않았다. 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 부부장은 참석했다.

신문 3면엔 조선혁명박물관에 이른바 '김정은관'이 신설됐다는 기사가 게재됐다. 신문은 새 전시관 이름이 '사회주의 강국 건설에서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가기 위한 투쟁시기관'이며 2016년 7차 당 대회 이후 현재까지 김 총비서의 업적이 기록된 곳이라고 전했다.

4면 김 총비서 집권 10년을 기념하는 우표가 발행됐다는 소식이 실렸다. 신문은 또 지난 10년간 열린 주요 당 회의들을 돌아보며 김 총비서가 주재한 회의들을 통해 '전환적 국면'이 마련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신문은 5면에선 태양절을 앞두고 개막한 '4월의 봄 인민예술축전'과 '봄 친선예술축전' 소식을 다뤘다. 인민예술축전은 북한의 각 단위·기관이 참가하는 행사이며, 친선예술축전은 국제대회로서 주로 북한과 우호적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의 예술단원들이 참가한다.

신문 6면엔 현재 북한이 진행 중인 각종 건설사업이 김 총비서의 '탁월하고 세련된' 영도에 따른 것이라며 각 경제현장, 건설장에서 '신념의 맹세'를 통해 '전진'하고 있다는 선전 기사가 실렸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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