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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데이아 아카데미아 구미지부 개원…"고전 인문학 보급"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2022-04-10 17:51 송고 | 2022-04-10 18:19 최종수정
10일 열린 파이데이아 아카데미아 구미지부 개원식에서 정미숙 지부장과 신득렬 원장이 업무협약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4.10/© 뉴스1
10일 열린 파이데이아 아카데미아 구미지부 개원식에서 정미숙 지부장과 신득렬 원장이 업무협약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4.10/© 뉴스1

파이데이아 아카데미아 (Paideia Academia) 경북 구미지부가 10일 개원했다.

파이데이아 아카데미아는 신득렬 계명대 교수가 고전의 힘과 가치를 강조하기 위해  1991년 만든 비영리교육기관으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서양의 위대한 저서 읽기 프로그램 (Great Books Program)'을 운영하는 곳이다.
미국 교육철학자 허친스(R. M. Hutchins, 1899-1977)가 시카고 대학 총장이 되면서 허친스(R. M. Hutchins, 1899~1977)와 아들러(M. j. Adler, 1902~2001)가 쓴 '위대한 저서(Great Books)' 읽기 프로그램으로, 시카고대 전교생들이 입학 후 졸업 때까지 학교에서 지정한 100권의 철학, 정치학, 인류학, 경제학, 문학과 관련된 고전을 읽어야 졸업을 할 수 있는 '시카고 플랜'으로 유명하다.

파이데이아는 그리스어로 '교육', '교양'을 의미하는데 아카데미는 1년차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를 시작으로 12년차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의 기원과 발달'까지 출판년도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목록에 따라 책을 읽어나가는 것이다.

이날 개원식에는 신득렬 파이데이아 아카데미 원장을 비롯해 충북 청주, 경기 시흥, 경북 안동·경주·김천, 대구, 경남 창원, 부산 연제 등의 지부장 등이 참석해 축하를 했다.
신득렬 원장은 "이 프로그램은 자신의 교양수준을 점검하게 하고 인간, 사회, 자연에 관한 넓은 시야와 깊은 통찰력을 얻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축사에서 "공업도시의 이미지가 강한 구미시에 인문학의 향기를 낼 수 있는 파이데이아 구미지부의 개원을 정말 축하한다"고 말했으며 정미숙 구미지부장은 "인문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구미에 고전 인문학 보급을 위해 힘을 쏟아 철학 교양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데이아 아카데미는 전국에 13개 지부를 두고 있으며 12년동안 51권의 위대한 저서를 읽고 매주 독서 토론을 한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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