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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북한]'집권 10주년' 김정은 우상화… "조국은 총비서 동지 품"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22-04-10 14:34 송고 | 2022-04-10 14:35 최종수정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노동신문 10일자 1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노동신문 10일자 1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집권 '10주년'을 맞아 그의 성과를 찬양하고 인민들의 충성심을 촉구하는 등 우상화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1~2면에 '사랑하는 어머니 우리 조국은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품이다' '우리 국가제일주의 시대를 열어놓으신 절세의 애국자'란 기사를 싣고 김 총비서를 찬양했다.
신문은 "지난 10년간 우리 조국(북한)은 비약적 발전을 이룩했다"며 "그 어떤 엄혹한 난관이 앞을 가로막아도 끄떡하지 않고 자신의 결심과 이상, 포부를 기어이 실현하는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담력과 배짱의 고귀한 결실"이라고 추켜세웠다.

신문은 이어 "사람에게 제일 귀중한 건 조국이다. 사랑하는 어머니 우리 조국은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품"이라며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 품을 떠나 우린 순간도 못 산다"고 주장했다.

신문 3면엔 당 일꾼들이 '원칙성'과 '인정미'를 갖고 부문과 단위 사업을 책임지고 집행해나갈 것을 주문하는 기사가 실렸다.
신문은 "인간에 대한 믿음과 사랑으로 대중의 심장에 어머니 우리 당에 대한 충성의 불을 지펴주며 그들을 당 중앙을 따르는 한 방향에서 추호의 흔들림을 모르는 신념의 강자들로 키우고 당 정책 관철로 힘 있게 불러일으키는 바로 여기에 원칙성과 인정미를 겸비한 우리 일꾼들의 참모습이 있다"고 의미 부여했다.

신문은 4면에선 방직공장 일꾼을 비롯한 '천리마 시대' 선구자들과 노력 혁신자로 선정된 광산 일꾼, 출퇴근 시간을 연장하는 일꾼들 사례를 소개하며 인민들의 충성과 실천력을 독려했다.

신문은 5면에선 북한 최대 곡창 황해남도가 과학적 농사체계와 기계화 비중을 확대하는 등의 모습을 소개하며 농업 생산량 확대를 촉구했다.

같은 면 하단엔 과학기술 역량을 키우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과학기술보급사업의 중요성을 부각하는 기사가 실렸다.

신문은 "과학기술 보급사업이 지식형 근로자, 과학기술발전 담당자들을 키워내는 데서 강력한 추진력이 돼야 경제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에서 뚜렷한 전진을 가져올 수 있으며 부문·지역·단위 간 과학기술 수준 차이, 인재역량 차이를 하루빨리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신문 6면엔 다음주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4월15일) 110주년을 앞두고 중앙과 지방의 예술단체, 공장·기업소·협동조합 기동예술선동대원과 예술소조원들이 평양의 극장·회관 등에서 '봄 인민예술축전'을 준비하는 모습이 소개됐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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