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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여정 "南 군사적 대결 선택하면, 핵전투무력 임무 수행"(상보)

"南은 주적 아니다"면서도 "군사적 망동질 말아야" 재차 경고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서재준 기자 | 2022-04-05 06:37 송고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5일 "우리는 남조선을 겨냥해 총포탄 한발도 쏘지 않을 것"이라며 "남한을 무력의 상대로 보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남한이 '군사적 대결'을 선택한다면 "핵전투무력이 자기의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재차 위협도 가했다.

김 부부장은 지난 3일 서욱 국방부 장관의 '사전 원점 정밀타격' 관련 발언을 비난한 담화를 낸지 이틀 만인 5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다시 담화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도 서 장관의 발언을 언급하며 "대단히 큰 실수"라며 "우리를 적으로 칭하며 그 어떤 조건하에서라는 전제를 달고 선제적으로 우리를 타격할 가능성에 대해 운운한것 자체가 매우 위험하고 좋지 않은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자신들이 '핵보유국'임을 재차 강조하며 "핵보유국에 대한 선제타격은 가당치 않다. 망상이다. 진짜 그야말로 객기"라고 재차 비난을 가했다.

다만 그는 "원수님(김정은 당 총비서)께서 이미 우리의 주적은 전쟁 그 자체이며 남조선이 아님을 명백히 밝혔다"라며 "그 누가 우리를 다치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단코 그 누구를 먼저 치지 않는다"라고도 말했다.
특히 "우리는 남조선을 겨냥해 총포탄 한발도 쏘지 않을 것이다"라며 "서로 싸우지 말아야 할 같은 민족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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