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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방의 '자위' 실현이 자주독립국가 건설 근본원칙"

노동신문, '김정일 노작' 40주년 기념 논설 게재
"어떤 침략 세력도 조선인민 앞길 가로막지 못해"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22-03-31 10:13 송고 | 2022-03-31 10:21 최종수정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최근 국방력 강화에 열중하고 있는 북한이 "국방에서 자위를 실현하는 건 자주독립 국가 건설의 근본원칙"이라며 '자위적 국방건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노작 '주체사상에 대하여' 발표 40년을 기념한 논설 '주체사상은 우리 혁명의 영원한 백승의 기치이다'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노작에서 "국방에서 자위의 노선을 계속 철저히 관철함으로써 우리의 자위적 무장력을 불패의 무력으로 더욱 강화하며 적들의 어떤 침략 책동도 물리치고 조국과 혁명의 전취물을 믿음직하게 보위해나갈 데 대해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또 주체사상이 "자체의 국방공업을 건설하고 발전시킬 데 대한 사상, 전 인민적, 전 국가적 방위체계를 세울 데 대한 사상을 제시함으로써 국가 방위력을 튼튼히 다져 사회주의 조국의 안전을 굳건히 수호하는 데서 나서는 실천적 문제들에 명확한 해답을 줬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 같은 사상·지침에 따라 "우리 당은 사회주의를 굳건히 수호하고 인민이 영원히 전쟁을 모르는 땅에서 자자손손 번영할 수 있게 평화수호를 위한 최강의 군력을 비축해놨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신문은 "우리 국방공업은 강력한 국방과학기술 대군과 군수 노동계급의 적극적이고 희생적인 헌신에 의해 주체식으로, 우리 당과 인민의 요구대로, 우리 혁명의 시간표대로 그 발전 속도, 질과 양이 변해가고 있다"며 "반만년 민족사에 특기할 화폭들은 우리 공화국(북한)의 불가역적인 군사 기술적 강세를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강위력하고 현대적인 장비들을 갖춘 혁명무력이 있기에 그 어떤 침략 세력도 신성한 우리 국가(북한)를 절대로 넘볼 수 없으며 조선인민의 앞길을 가로막을 수 없다"고 자신했다.

북한은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재개 등 무기 개발로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으면서도 국방력 강화가 '주권국가의 당당한 권리'라며 그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노동신문은 이날 김 위원장의 노작과 그에 담긴 주체사상까지 언급하며 국방력 강화가 반드시 따라야 할 노선임을 부각했다. 신문은 "자체의 굳건한 국방력을 떠나 국가의 존엄과 인민의 운명에 대해 생각할 수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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