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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구·이원근·임화영 뭉친 '우월한 하루'…우월한 장르극이 온다(종합)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2-03-11 15:13 송고
(왼쪽부터) 배우 진구, 조남형 PD, 임화영, 이원근/ 사진제공=OCN © 뉴스1
(왼쪽부터) 배우 진구, 조남형 PD, 임화영, 이원근/ 사진제공=OCN © 뉴스1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우월한 하루'가 온다. 배우 진구, 하도권, 이원근, 임화영이 뭉친 '우월한 하루'가 어떤 우월한 성적을 거둘지 기대를 모은다.

11일 오후 OCN 새 일요드라마 '우월한 하루'(극본 이지현/ 연출 조남형)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배우 진구, 이원근, 임화영과 조남형 PD가 참석했다. 하도권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인해 함께 자리하지 못했다.
'우월한 하루'는 보통의 남자가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옆집에 사는 연쇄 살인마를 죽여야 하는, 가장 우월한 자만이 살아남는 24시간 폭주 스릴러를 그리는 드라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진구는 극 중 납치된 딸을 구해야 하는 평범한 소방관 이호철 역을, 하도권은 판을 짜는 냉철한 청부살인업자 배태진 역을, 이원근은 잔혹한 내면을 감추고 있는 연쇄 살인마 권시우 역을 연기한다. 또한 임화영은 연쇄 살인마를 쫓는 경찰 최정혜 역을 맡았다.
조남형 PD /사진제공=OCN © 뉴스1
조남형 PD /사진제공=OCN © 뉴스1
이날 조남형 PD는 "인기리에 연재된 작품을 드라마화할 수 있어서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워낙 출중한 배우들과 함께 작품을 해서 기쁜 마음으로 작업하고 있고, 마무리 잘 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조남형 PD는 원작 웹툰과 차별화한 부분을 묻는 질문에 "작가님과 작업에 함에 있어서 걱정됐던 부분은 워낙 재밌었던 웹툰을 원작으로 하다보니 어떻게 하면 영상화를 재밌게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웹툰과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진구 배우가 호철을 연기하고, 이원근 배우가 권시우를, 하도권 배우가 배태진을 연기한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 아닌가 싶다"라며 "또한 임화영 배우가 연기하는 정혜 역할이 드라마에 추가가 돼서 한층 더 재미를 주는 요소를 하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라고 말했다.
또한 조 PD는 "원작이 사랑 받았던 시기가 13년 전인데, 그때와 세상이 많이 바뀌다보니 배경도 많이 달라졌다"라며 "또 드라마로 만들면서 이야기들이 원작에 비해 풍부해진 점도 있다"라고 차별점을 꼽았다.
배우 진구/ 사진제공=OCN © 뉴스1
배우 진구/ 사진제공=OCN © 뉴스1
진구는 3년 만에 안방복귀작으로 '우월한 하루'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제가 선택을 받았다고 얘기하는 게 맞을 것 같다"라며 "제작진 분들이 저를 선택해주시면서 약간의 기다림을 제가 준 부분도 있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3년 만에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게 됐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진구는 이번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지금까지의 전작에서도 저는 거칠고 힘들고 여러가지 역경을 이겨내는 역할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역대급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처절했다"라며 "더 나이가 들고 힘들어지기 전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도전 욕구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진구는 소방공무원 역을 위해 준비한 점이 있냐는 물음에는 "따로 준비한 건 없고, 119 구급센터에서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다"라며 "완강기 사용이라든가, 심폐소생술을 하는 것들은 드라마 안에서 소화해야했기에 그곳에서 미리 교육을 받았다"라고 답했다.

진구는 원작 웹툰을 참고했냐는 물음에 "초반에 참고하려고 봤는데 몰입감이 엄청 나더라"라며 "웹툰을 끝까지 보면 캐릭터한테 말릴 것 같았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저만의 연기를 못하고 캐릭터를 따라할 것이 보였기 때문에 다 보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배우 이원근/ 사진제공=OCN © 뉴스1
배우 이원근/ 사진제공=OCN © 뉴스1
이원근은 '우월한 하루'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글 자체도 너무 재밌고 하루 안에 일어나는 일이라 되게 속도감이 빨랐다"라며 "어떤 대본과 비교해도 훌륭했고, 웹툰이 각색된 글도 너무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원근은 악역을 처음으로 연기하게 된 것과 관련해 "처음으로 악역을 하게 됐는데 처음이라고 해서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의 고민보다는 어떻게 내가 해야지 더 악랄하고 나빠보일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라며 "여태 작품들과 다르게 웃을 때나, 목소리의 톤에 대해서 되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얘기했다.

이원근은 권시우를 연기하며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대본을 읽고 감독님과 미팅을 한 후에 '프라이멀 피어'라는 작품이 생각나더라"라고 얘기했다. 이어 "극 중 에드워드 노튼이 하는 역할도 순수한 척하는 모습이, 거짓된 가면을 쓴 모습이었다"라며 "그런 쎄한 미소의 모습이 시우에게도 존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또한 이원근은 원작을 참고했냐는 질문에 "원작을 예전에 봤었다"라며 "처음에 드라마화 한다고 했을 때 내가 알던 웹툰이 맞나 싶었는데 맞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웹툰을 보면서 저희 글을 보면 조금씩 다른 것들이 있었다"라며 "완전히 필기를 해가면서 참고는 하지 못했지만 웹툰이 가지고 있는 내용이나, 캐릭터의 표현 방식에 대해서는 참고를 했다"라고 말했다.

임화영은 이번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원작 웹툰도 그렇고 각색한 대본도 그렇고, 그 안에 있는 밀도감이 좋았다"라며 "또 다채로운 캐릭터도 좋았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임화영은 "경찰 역할만 세 번째"라며 "전작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저는 결혼, 출산 경험이 없는데, 가족을 지켜야 되는 신념이 강한 점을 잘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월한 하루'는 오는 13일 오후 10시30분 처음 방송된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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