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중대본 "확진자 5300명대 초반…'현장 방역의료 지원반' 운영"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 6834명…위중증 환자 1000명 내외
코로나 관련과목 군의관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에 전면 투입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2021-12-20 08:41 송고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11월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1.11.2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11월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1.11.2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주말 영향으로 평소보다 줄었으나 여전히 5000명을 넘고 있다.

확진자 급증에 단계적 일상회복을 잠시 중단한 정부는 병상 상황을 살피기 위한 '현장 방역의료 지원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인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20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확진자 수는 주말 등의 영향으로 5300명대 초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5300명은 지난주 금요일인 17일의 7434명, 월요일인 13일의 5817명보다 줄어든 규모다. 다만 이달 초까지만 해도 5000명은 역대 최다 규모였다.

전 장관은 "지난 한 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834명이며 중환자 병상에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규모는 1000명 내외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방역상황 악화에 따라 정부는 불가피하게 지난 토요일부터 일상 회복을 잠시 멈추고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하게 됐다"며 "3차 접종 시행, 안정적 병상 확보에 중점을 두고 총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 2차 기본 접종을 마친 국민의 비율은 81.9%다. 3차 접종까지 완료한 국민은 1100만명 수준이다. 위중증과 사망률이 높은 60세 이상의 3차 접종률은 13일 37.1%에서 이날 63.2%로 빠르게 올랐다.

19일 오전 경기 부천시 종합운동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12.19/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19일 오전 경기 부천시 종합운동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12.19/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전 장관은 코로나19 전담 병상과 관련해 "일상회복 이후 4차례에 걸친 행정명령 등을 통해 어제까지 총 3800여개의 병상을 추가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중증환자 병상 추가 확보를 위해 전국 국립대병원 진료역량의 상당부분을 코로나 중증환자 진료에 집중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진료관련 전문과목 담당 군의관을 수도권지역 코로나 중증병상 운영 상급종합병원에 전면 투입하겠다"며 "수도권 소재 공공병원 중 활용 가능한 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해 일반 코로나 환자 진료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병상 확보 관련 상황을 현장에서 파악해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이날부터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현장 방역의료 지원반'을 운영한다.

전 장관은 "지원반은 17개 전 시도에 상주해 치료병상 확보 상황을 점검하고 생활치료센터의 추가 발굴, 재택치료자를 위한 외래진료센터 설치 등도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신속한 검사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총 34개소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신규 설치하고, 67곳은 검사시설을 확대하기로 했다.

전 장관은 "연말연시 각종 모임과 행사 자제 등을 통해 개인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방역수칙도 그 어느 때보다 철저히 지켜줄 것을 부탁한다"며 "청소년과 60세 이상 어르신은 기본 접종과 3차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부탁했다.


hgo@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