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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철민 별세…최승경·변기수·김재욱 "하늘에서도 맘껏 웃으시길" 추모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1-12-16 19:56 송고
개그맨 김철민 © 뉴스1
개그맨 김철민 © 뉴스1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54)의 별세에 후배와 동료들이 애도했다.

16일 연예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철민은 이날 오후 입원해있던 원자력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숨을 거뒀다.
개그맨 후배 변기수는 "대학로에 가면 언제나 야외에서 기타 하나 메고 사람들을 웃겨주던 김철민 선배를 보면서 공연장에 나갔었는데... 이젠 하늘에서 맘껏 웃으십시요"라는 글을 SNS에 남겼다.

김재욱은  "그리울 거예요 선배님 언제나 반갑게 맞아주시던 선배님 얼굴이 아직 눈에 선한데 대학로가 썰렁해서 어떡해요? 마로니에공원 터줏대감이 없어서 너무 썰렁할 거예요"라며 "목이 터져라 기타메고 마이크도 없이 노래와 개그하시던 모습 고이 간직할게요, 하늘에서도 길거리 공연 계속 해주세요"라며 애도했다.

최승경도 김철민의 사진을 SNS에 올리며 "철민이형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고인과 오랜 인연을 맺었던 DJ 하심은 이날 SNS에 "소풍 끝내고 원래 있던 그자리 하늘나라로 귀천했네요, 그동안 고맙고 감사하고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광대 김철민'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KBS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를 연출한 이헌희 PD도 SNS에 김철민의 사진을 올리며 "대학로의 사나이, 김철민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의 절실한 가수 김철민! 잘 가시오,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김철민은 지난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MBC 개그 프로그램 '개그야' 및 영화 '청담보살' 등에도 출연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가수로로 나섰던 그는 모창가수 고 너훈아(김갑순)의 친동생이기도 하다.

김철민은 지난 2019년 폐암 투병 소식을 전했다. 이후 그는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이용한 치료법에 도전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동료들과 많은 이들이 그의 완치를 기원했으나 54세의 일기로 영면에 들어 연예계 및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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