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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확산되는 전북 ‘오미크론’…공식 확진자 19명 추가, 총 24명

지표환자·가족 3명, 보육시설 관계자 2명, 시설 원생 및 가족 18명
나머지 의심 환자 7명 남아…이르면 14일 확인될 듯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2021-12-13 14:34 송고
13일 전북지역에서 오미크론 공식 확진자 19명이 추가됐다. 이날 현재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는 총 24명으로 늘었다.2021.12.13/뉴스1 
13일 전북지역에서 오미크론 공식 확진자 19명이 추가됐다. 이날 현재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는 총 24명으로 늘었다.2021.12.13/뉴스1 

전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변이 바이러스) 공식 확진자가 19명 추가됐다. 이로써 도내 오미크론 공식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었다.

13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미크론 감염으로 통보된 확진자 19명은 도내 첫 확진자(지표환자, 전북 6691번)의 조카가 다니는 보육시설의 관계자 1명과 원생 5명, 원생 가족 13명이다.
지표환자의 공식 오미크론 확진판정은 지난 10일이다. 이틀 뒤인 12일에는 지표환자의 가족 3명과 가족 중 1명(조카)이 다니는 보육시설 관계자 1명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전북 첫 오미크론 확진자 A씨(30대·전주 모 대학교 유학생)는 아프가니스탄 국적 외국인이다. 지난달 25일 이란을 거쳐 입국했다. 입국 당시에는 음성판정(11월27일)을 받았지만 지난 5일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최종 확진됐다. 아울러 해외입국 확진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질병청의 변이 바이러스 검사에서 오미크론 확진으로 통보됐다.

A씨는 11월27일부터 전북 소재 친형의 집에서 자가격리를 취했다. 친형의 집에는 형수와 조카 2명(보육시설 원아, 유치원생) 등 모두 4명이 거주 중이었다.
하지만 자가격리 수칙은 잘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외부 출입은 없었지만 실내에서의 수칙 준수가 미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음성판정에 따른 안이함과 자가격리 제도의 한계가 중복된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가족 3명이 코로나 확진판정(6일)을 받아 오미크론 의심자로 분류됐다. 이후 조카 2명이 다니는 보육시설 및 유치원에 대한 전수검사(500여명 대상)가 실시됐고, 보육시설에서는 다수의 코로나 확진자(27명)가 확인됐다. 유치원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 보육시설 한 원아가족은 지난 4~5일 서울에서 가족모임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지표환자의 격리 해제 전 최종 양성판정, 보육시설 전수검사 실시 이전에 이뤄진 모임이다.

이 모임에는 전북, 서울, 전남의 가족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이 모임 참석자 중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고, 전남의 경우 어린이집 집단감염으로 번졌다. 현재 전북과 관련한 타 지역 오미크론 공식 확진자는 서울 1명, 전남 3명으로 파악됐다,

구체적 전파 경로는 ‘지표환자→지표환자 가족→전북 완주 소재 어린이집→서울 가족모임→전남 소재 어린이집’으로 추정된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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