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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마을 차차차' 김선호, 과거 미스터리 풀리나…이봉련♥인교진 재결합(종합)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21-10-10 22:43 송고
tvN '갯마을 차차차'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tvN '갯마을 차차차'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김선호의 과거가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연출 유제원, 극본 신하은) 14회에서 윤혜진(신민아 분)은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지 않고 거리를 두는 홍두식(김선호 분)에게 상처를 받았다. 울면서 집 밖으로 나온 윤혜진은 여화정(이봉련 분)을 마주치고 오열했다.
여화정은 윤혜진에게 아침식사를 차려주며 홍두식과 무슨 일이 있는 지 물었다. 이에 윤혜진은 왜 홍두식이 공진에 내려왔는지 물었으나, 마을 사람들도 모르는 일이라고 했다. 다만 "돌아왔을 때 많이 힘들어보였다. 표정이 텅 비어있었달까. 뭔가 놔 버린 사람처럼. 그러니 아무도 못 묻고 짐작만 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이 제일 행복해 보인다며 "선생님이 두식이의 대나무숲이 돼줄 것 같다"라고 했다.

그 즈음 의문의 여성이 아이와 함께 공진을 찾았다. 그는 지성현(이상이 분)과 아는 사이로, 홍두식과도 인연이 있는 것이 알려져 그 정체를 궁금하게 했다. 이후 두 사람의 관계가 밝혀졌다. 과거 홍두식은 대학 선배 박정우(오의식 분)와 친형제 같은 사이렸고, 그 아내인 여성과도 친가족 이상의 사이로 지냈다. 하지만 어떠한 사고로 박정우가 사망하자, 이 여성은 홍두식을 원망했고 서로 상처를 입었던 것. 홍두식의 트라우마도 그때 생긴 것이었다. 하지만 이후 감리씨(김영옥 분)는 홍두식에게 이제는 편히 살라는 조언을 건넸고, 홍두식은 위로 받았다.

표미선(공민정 분)과 최은철(강형석 분)의 사랑 역시 깊어졌다. 최은철이 매일 선물 공세를 펼치자 표미선을 부담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 사이 표미선은 최은철이 수상한 통화를 하자 돈을 벌기 위해 불법 거래를 한다고 생각하고 현장을 덮쳤다. 하지만 이는 오해였다. 중고거래 현장을 본 것. 최은철은 표미선에게 좋은 것들을 해주고 싶어 자신이 가진 물건을 팔았던 상황이었다. 오해를 푼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큰 마음을 느꼈고, 결혼을 생각하며 진지하게 만나보자고 했다.

유초희(홍지희 분)는 치과에서 진료를 받던 중 사랑니가 있는 것을 보고 자신의 짝사랑을 회상했다. 과거 유초희는 여화정(이봉련 분)의 집에서 하숙을 했고 다정한 사이를 자랑했다. 이때 유초희의 모친이 하숙집에 왔고,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놀랐다. 유초희가 성 소수자였던 것. 딸이 여화정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는 것을 보고 그 마음을 눈치챈 모친은 유초희의 행동을 말렸지만, 유초희는 이 마음은 잘못된 것이 아니라며 오열했다. 여화정은 이 모습을 뒤에서 지켜봤다.
tvN '갯마을 차차차'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tvN '갯마을 차차차'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여화정은 자신과 장영국(인교진 분)의 사이를 응원하는 유초희의 말을 들은 뒤 홀로 술을 마시며 마음을 달랬다. 여화정은 자신을 찾아온 조남숙(차청화 분)과 대화를 나누다가 "장영국한테 마음 있지?"라는 질문을 받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여화정은 "나 힘들 때 장영국이 건사했다. 엄마 쓰러지고 힘들어서 도망가고 싶었는데, 장영국이 씻지도 못한 엄마 몸을 닦아주더라. 그런데 엄마가 웃었다. 그걸 매일 하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사랑 아닌 거 알면서 주저 앉혔다. 그런데 살다 보니 그 이상을 바랐더라. 내 욕심이고 자격지심"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과하게 취한 여화정은 쓰러졌다. 조남숙은 이를 보고 여화정이 맞선남과 함께 있다는 거짓말을 해 장영국을 불러냈다. 옷도 제대로 못 입고 달려온 장영국은 자신의 마음을 깨달았다. "맞선보지마"라고 입을 뗀 장영국은 "너한테 한 짓 기억났다. 미안해. 속죄하는 의미로 보내주려고 했는데 그게 안 된다"라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면 안 될까"라고 고백했다. 그 말을 들은 여화정은 "양아치 새끼야. 15년이 늦냐"라며 눈물을 보였다. 두 사람은 포옹을 하며 재결합을 암시했다.

지성현은 왕지원(박예영 분) 작가에게 다시 한 번 같이 일을 하자고 제안했다. 지성현은 "왕작가 없는 지PD가 상상이 안 된다"라며 함께하기로 한 아이템들을 읊었고, 이에 공감한 왕작가는 별 말 없었지만 계속해서 함께 하자는 제안에 동의했다. '갯마을 베짱이'의 촬영을 마친 뒤 공진 사람들은 스태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갈등을 빚었던 윤혜진과 홍두식은 서로를 완벽히 이해하기 위해 시간을 두기로 했다. 하지만 애정을 식지 않았고 잘 만나면서 각자를 이해해보기로 했다. 그 사이 윤혜진은 서울로 돌아오라는 제안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이때 홍두식은 결심을 한 듯 윤혜진을 불러 "할 얘기가 있는데 들어줄래?"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잔치가 끝난 뒤 대화를 하려 했다. 하지만 홍반장의 본명을 들은 조연출 김도하(이석형 분)는 자신의 아버지를 알지 않냐며 그를 폭행했다. 이와 함께 홍두식이 과거 회사를 다닐 때 건물 경비원이 김도하의 아버지였음이 알려져 둘 사이 인연도 궁금하게 했다.

한편 '갯마을 차차차'는 현실주의 치과의사 윤혜진과 만능 백수 홍반장이 짠내 사람내음 가득한 바닷마을 공진에서 벌이는 티키타카 힐링 로맨스를 그린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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