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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불길한 숫자' 우려 딛고 '아이폰13' 이름 굳히나

"아이폰13, 4개 라인업 유지…가격은 79만~124만원될듯"
"애플, 무선 충전 코일 크기 키워 역무선충전 기능 탑재"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2021-07-06 17:54 송고
애플의 아이폰13에서 역무선충전 기능이 지원될 거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에브리띵애플프로 갈무리) © 뉴스1
애플의 아이폰13에서 역무선충전 기능이 지원될 거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에브리띵애플프로 갈무리) © 뉴스1

애플이 올해 하반기 시장을 겨냥해 오는 9월 출시할 예정인 새로운 아이폰의 이름·가격·신기능 등 다양한 소식들이 속속 유출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신형 아이폰 넘버링, '12S', '2021'도 아닌 아이폰'13'될 것"
5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의 공급망에서 유출된 리포트를 바탕으로 "애플은 다양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아이폰13이라는 이름을 쓸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숫자 '13'에 대한 미신이 있는 서구권을 중심으로 아이폰13에 붙여질 넘버링 '13'에 대해 '불길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실제로 셀셀(SellCell)이 지난 6월에 미국 애플 기기 이용자 3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74%가 '아이폰13이 아닌 다른 이름을 원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에 유출된 소식에 따르면 애플은 이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신형 아이폰의 넘버링을 아이폰13으로 정하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애플 인사이더는 이번 아이폰13의 라인업에 대해 △아이폰13프로 맥스 △아이폰13프로 △아이폰13 △아이폰13 미니의 4개 라인업이 전작과 똑같이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무선 충전 코일 크기를 키울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13(에브리띵애플프로 갈무리) © 뉴스1
무선 충전 코일 크기를 키울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13(에브리띵애플프로 갈무리) © 뉴스1

◇아이폰13, 무선 배터리 공유 첫 탑재되나…"무선 충전 코일 커진다"

아이폰13에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이 새로 탑재될 거라는 전망도 나왔다.

5일 유명 유출가인 IT트위터리안 맥스 와인바흐(Max Weinbach)는 애플이 이번 아이폰13의 무선 충전 코일의 크기를 키워 '역방향 무선 충전' 기능을 지원할 거라는 전망을 내놨다.

맥스 와인바흐는 이번 아이폰13에서 더 커지는 무선 충전 코일을 통해 아이폰13는 이전 모델보다 더 빠른 고속 충전 기능과 역방향 무선 충전 기능 등의 기능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애플은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2에서 무선 충전 기능인 '맥세이프'를 아이폰 시리즈에 처음 도입했다. 그러나 아이폰12가 지원하는 무선 충전은 최대 14와트(W) 수준이었다. 삼성전자의 경우 갤럭시S21에서 15W의 무선 충전 속도를 지원한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아이폰12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차기작에서 실제로 추가적인 기능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배터리 용량이 크지 않지만, 최적화를 통해 소모전력을 줄여 사용시간을 확보하는 아이폰의 특성상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이 유의미하지 않을 거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아이폰13 가격, 전작과 유사…79만~124만원 사이에서 정해질듯"

업계에서는 그간의 전례를 고려할 때, 올해 아이폰13의 공개일자는 오는 9월14일, 출시 일자는 9월24일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이폰13의 가격은 전작과 비슷한 수준에서 정해질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아이폰13 시리즈의 가격이 699~1099달러(약 79만~124만원)으로 책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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