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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화 남편' 유은성, '마인' 스포·동성애 반대 발언 논란…사과 "반성"(종합)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21-05-25 23:23 송고
가수 유은성 © News1
가수 유은성 © News1
CCM 가수 유은성이 아내인 배우 김정화의 출연작 '마인' 속 내용은 언급하며 '동성애를 반대한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된 가운데, 이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25일 유은성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저의 경솔한 발언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유은성은 "작품에 대해서 제작진분들의 의도와 관계없는 개인적인 추측으로 신중하지 못한 발언과 행동을 했다"라며 "이로 인해 많은 분들께 결례를 범한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 제작진, 출연진분들과 시청자분들께 누를 끼치고, 작품의 진정성을 훼손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최근 유은성은 자신의 SNS에 '마인' 속 김정화가 맡은 역할이 동성애자로 추측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묻는 댓글이 달리자 "끝까지 드라마를 보시면 알게 될 것"이라며 "더 말씀 못 드리지만 한 사람이 그 상황에 고뇌를 겪다가 결국은 정상적으로 돌아가게 되는 내용이고 동성애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이 동성애로 노이즈 마케팅을 하는 것 같다, 저희 부부는 동성애를 반대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정화는 '마인'에서 정서현(김서형 분)의 옛 연인으로 등장했다. 극에 주요 배역은 아니지만 정서현의 과거와 비밀에 얽힌 인물이다. '마인' 6회까지 진행된 가운데 정서현이 '성소수자'로 그려지고 있는 가운데 유은성이 해당 내용을 두고 "동성애가 아니다"라고 발언하며 '스포일러' 논란이 일었다. 더불어 민감한 동성애 이슈와 관련해 "반대한다" "정상적으로 돌아간다"는 표현을 사용 '성소수자 차별' 논란으로까지 확대돼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유은성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뒤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으나, 이후 계정을 다시 열고 사과글을 올렸다.

한편 김정화-유은성은 지난 2013년에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2018년에는 부부가 SBS 예능 프로그램 '싱글 와이프2'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가수 유은성 © News1
가수 유은성 © News1
다음은 유은성이 SNS에 올린 글 전문.

저의 경솔한 발언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작품에 대해서 제작진분들의 의도와 관계없는 개인적인 추측으로 신중하지 못한 발언과 행동을 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분들께 결례를 범한 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 제작진, 출연진분들과 시청자분들께 누를 끼치고, 작품의 진정성을 훼손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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