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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x허웅x허훈, 예능감까지 판박이 '허삼부자'…솔직 입담(종합)

'비디오스타' 25일 방송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21-05-25 21:50 송고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 뉴스1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 뉴스1
'비디오스타'에 허재, 허웅, 허훈 삼부자가 출격했다.

25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서는 농구대통령 허재와 그의 두 아들 농구선수 허웅, 허훈 형제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비디오스타'는 '아버님이 누구니? 특집, 허삼부자 vs 허구부자'로 꾸며져 허재 부자외에도 허재와 남다른 케미를 자랑하는 전 야구선수 홍성흔, 김병현이 함께했다.
'예능 늦둥이'로 활약 중인 아버지 허재의 모습에 허웅, 허훈 형제는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더불어 허웅은 허재가 원래는 방송에 나오는 걸 싫어했다고 덧붙였다. 집에서는 말 한마디 하지 않는다고.

코트 위 호랑이 감독으로 불렸던 허재는 상대 팀 선수였던 아들 허웅의 거침없는 돌파에 미소를 숨기지 못한 영상에 대해 "사실 기분 좋죠"라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나 아들들의 실수에 거침없이 쓴소리하는 엄한 감독이었다고.

처음 허웅이 농구를 하겠다고 했을 때 허재가 반대한 것으로 드러나 시선을 모았다. 결국, 농구를 하게 된 허웅에게 허재는 "1인자가 되려면 하고, 안될 것 같으면 하지 마"라고 했다고. 허재는 농구를 반대한 이유에 대해 "운동하다가 사회에 나오면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다. 그래서 안 시키려 했다"라고 털어놓았다.

반면 둘째 허훈은 운동을 시킬 생각이 있었다는 반전에 허재는 "첫째는 유일하게 우리 집에서 머리가 좋았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어 허재는 아내에게 "30년 같이 살면서 고맙다는 이야기도 못 하고, 사랑한단 말도 못 했는데 아들들 훌륭하게 키워줘서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더불어 허웅, 허훈에게도 "훌륭한 선수가 되어 정말 고맙고 대견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허재는 선수시절 '왜 이렇게 고생을 하며 운동을 해야 하냐'는 생각에 도망가기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허웅 역시 대학때 운동이 힘들어 도망간 적이 있다고 고백해 허재를 놀라게 했다.

허웅과 허훈은 포지션이 다르지만 두 사람의 팀이 맞붙게 되면 감독들이 꼭 두 사람을 붙여준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서로를 잘 알아 그런 것 같다며, 시합 일주일 전부터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인다고 전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허훈과 달리 허웅이 리듬감이 약해 보컬 레슨을 받은 적이 있다고 소개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허웅은 "한번 갔다"고 쑥스러워하며 허훈과 함께 허재를 위한 헌정무대로 장범준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를 열창했다. 더불어 브레이브걸스의 '롤린' 춤까지 선보여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한편,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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