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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사망·중증 이상반응 51건 인과성 인정 없어…사망자 평균 79세

중증사례 평균 68.2세…사인 치매·협심증·심근병증 등 추정
추가 인과성 인정없어…현재까지 중증 2건, 아나필락시스 37건만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이영성 기자, 김태환 기자 | 2021-05-24 15:22 송고 | 2021-05-24 17:27 최종수정
7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재개된 22일 서울 노원구 노원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마친 어르신이 이상반응 관찰을 위해 보호자와 함께 대기하고 있다./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7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재개된 22일 서울 노원구 노원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마친 어르신이 이상반응 관찰을 위해 보호자와 함께 대기하고 있다./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이하 피해조사반)은 사망 25건, 중증 사례 26건 등 총 51건을 심의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한 사례는 없었다고 24일 밝혔다.

피해조사반이 '제13차 피해조사반 회의'를 진행한 결과다. 심의 내용을 보면 신규 사망 사례 25건의 평균 연령은 79세였다. 기저질환이 있는 사례는 전체 100%인 25건이었였다. 접종 받은 백신은 화이자 백신 21명,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4명이다.
피해조사반은 사망자 기저질환과 접종 후 사망 관련 주요 증상 발생 기간, 임상 경과와 국내외 문헌보고 등을 종합해 인과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사망사례 21건은 기저질환 및 전신적인 상태에서 기인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았다.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사망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추정 사인은 급성심장사 3명, 심근경색 2명, 뇌경색 2명, 폐렴 2명, 패혈증 2명, 급성심부전 1명, 대동맥박리 1명, 폐색전 1명, 뇌출혈 1명, 간질성 폐질환 1명, 패혈증 및 림프종 1명, 폐렴 및 급성신송상 1명, 폐렴 및 급성심부전 1명 등이다.

심사를 보류한 4건 중 3건은 최중 부검 결과를 통해 추정 사인을 확인한 다음에 재논의할 예정이다. 나머지 1건은 과거 의무기록 등을 보완한 뒤 재논의하기로 했다.
신규 중증 사례 26건의 평균 연령은 68.2세이며, 그중 21명(80.8%)은 기저질환이 있었다. 해당 기저질환은 고혈압과 당뇨, 치매, 협심증, 파킨슨병 등이다. 백신 접종 후 증상이 발생하기까지 소요된 기간은 평균 6.3일이며, 접종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6명, 화이자 백신 10명이다.

이들 26건 중 24건은 백신 접종과 해당 질환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보류된 1건은 인지능력 감소 등 신경계 증상이 발생했으나, 정확한 진단명 추정을 위해 자료를 보완한 뒤 재심의할 예정이다.

한편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13번 회의를 개최했다. 지금까지 사망 및 중증사례 249건(사망 122건, 중증 127건)과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150건을 심의했다. 중증 신고사례 중 2건,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중 37건에 대해 백신접종 간 인과성을 인정했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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