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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미만 장병 AZ백신 접종 보류…軍 "특정 백신 요청 안했다"

30세 미만 장병 약 45만명…"다양한 계획 검토"
국방부 "이달 말까지 접종 계획 마련…6월 접종"

(서울=뉴스1) 김정근 기자 | 2021-04-13 11:38 송고
공군 장병 및 군무원 중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항공우주의료원 보건예방과장 권두호 대위(군의 50기)가 접종받는 모습. (공군 제공) © News1
공군 장병 및 군무원 중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항공우주의료원 보건예방과장 권두호 대위(군의 50기)가 접종받는 모습. (공군 제공) © News1

국방부가 30세 미만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계획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보건당국을 대상으로 '화이자' 등의 특정 회사의 백신을 요청하진 않았다고 13일 밝혔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10·20대 장병은 화이자 개발 백신을 맞게 되냐'는 질문에 "국방부는 특정 백신을 보건당국에 접종 요청한 사실이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
부 대변인은 "4월 말까지 백신 접종 준비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30세 미만 장병이 약 45만 명에 가까운 만큼 AZ 개발 백신 접종 보류에 따른 다양한 계획을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각서 제기된 '6월 백신 접종 계획 차질 우려'에 대해선 부 대변인은 "(군은 여전히) 6월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도 "이달 말까지는 최소한 준비가 돼야만 6월에 접종을 정상적으로 실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 대변인은 또 "현재로는 기존 독감 백신 접종 체계를 기초로 해서 접종기관과 피접종부대 간의 매칭을 완료한 상태"라며 "이번 주 내로 피접종부대는 접종 대상자에 대한 명단을 작성 후에 접종기관에 제출한다"고 언급했다.
전날 서욱 국방부 장관은 제8차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열고 정부가 부작용(혈전 발생) 우려를 이유로 30세 미만 국민을 AZ 개발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한 점을 군내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서 장관은 "30세 미만 장병 대상 접종은 백신 종류와 접종시기·방식에 대해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의하되, 다양한 상황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조기에 모든 접종 준비를 완료하라"고 주문했다.


carro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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