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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이주여성 "광양제철소 도움으로 신장 이식…새 삶 감사"

광양제철소 프렌즈봉사단, 만성신부전증 수술 지원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2021-02-09 16:42 송고 | 2021-02-09 16:57 최종수정
광양제철소 프렌즈 봉사단은 전남대병원에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건강하게 회복 중인 결혼이주여성에게 수술비와 생계지원금 2000만원을 전달하고 전남대병원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광양제철소 제공)2021.2.9/© 뉴스1
광양제철소 프렌즈 봉사단은 전남대병원에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건강하게 회복 중인 결혼이주여성에게 수술비와 생계지원금 2000만원을 전달하고 전남대병원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광양제철소 제공)2021.2.9/© 뉴스1

"다시 태어난 것 같다.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도움 주신 포스코 광양제철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한 필리핀 이주여성이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도움으로 만성신부전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퇴원하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9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김지용)에 따르면 광양제철소 프렌즈 봉사단은 2019년 겨울 만성신부전으로 생활고를 겪고있는 한 필리핀 이주여성의 사연을 접해 인연을 맺었다.

십여 년 전 한국에 이주한 여성은 이혼 후 혼자 자녀를 키워왔으나, 주기적인 투석과 부작용으로 일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었다.

프렌즈 봉사단은 해당 가정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신장이식 수술비 모금을 시작했다.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광양제철소 임직원들의 높은 관심으로 포스코그룹의 언택트 나눔 '마이 리틀 채리티(My Little Charity)' 프로그램에 따라 2000여만 원의 성금이 모였다.

그러나 수술을 앞두고 난관에 부딪혔다. 이주여성의 출생증명서에 적힌 이름 오타로 인해 필리핀 관청을 통한 수정 작업과 서류 재발급에만 꼬박 6개월이 넘는 시간이 소요됐다.

프렌즈 봉사단은 서류 재발급에 적극 나서는 한편, 수술을 앞두고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해 틈틈이 돼지고기, 닭고기 등 단백질이 가득한 식품들로 이주여성이 원기회복을 하도록 힘썼다.

광양제철소 임직원들의 따뜻한 응원에 힘입어, 지난달 27일 이주여성의 신장이식 수술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프렌즈 봉사단은 지난 4일 수술 후 회복 중인 여성을 만나 수술비 전액과 앞으로 생계를 위한 지원금도 전달하고 쾌유를 빌었다.

퇴원소식을 접한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수술이 잘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는 자녀분과 함께 행복하고 건강한 나날들을 보내기를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마이 리틀 채리티(My Little Charity)'는 직원들의 급여 1% 기부로 운영되는 포스코1%나눔재단 사업의 하나로,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이 일정 금액을 150여 개의 사회복지시설 등에 직접 온라인으로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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