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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김원효, 마흔파이브 불화설 전말…허경환·고우리 소개팅 성사(종합)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1-02-01 00:13 송고 | 2021-02-01 11:58 최종수정
JTBC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JTBC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윤형빈이 강재준과 격투기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고, 트로트 가수 김수찬이 '팽락 부부' 집을 찾았다. 허경환은 심진화의 소개로 레인보우 출신 고우리와 소개팅이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31일 오후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유세윤이 스튜디오를 찾았다.
이날 유세윤은 "여기가 동료판이라 혹시나 해를 끼칠까 봐 긴장된다"라고 인사했다. 그는 최양락에게 "요즘에 세상이 바뀌어서 깐족개그 하기가 무서운데, 최양락 선배님은 오히려 더 이렇게 하시는 걸 봤다"고 하기도. 이어 유세윤은 아내에 대해 "현재 결혼이 12년 차 됐고, 연애를 6년해서 총 18년"이라며 "그 전에는 (4세 연상이라) 누나라고 부르다가 서로 마음이 확인되니까 '야'라고 불렀다"고 밝혔다.

먼저 윤형빈과 강재준은 격투기 대결을 위해 윤형빈이 있는 복싱장으로 모였다. 이은형, 김지혜는 각자 두 남편의 스태미나가 회복되길 원했다. 이어 박준형 김지혜 부부와 이은형 강재준 부부는 함께 스트레칭에 돌입했다. 특히 박준형은 김지혜를 안고 3회 앉았다 일어났다에 성공, 김지혜는 "그 힘이 딱 느껴지는데 놀이기구 같았다"며 감탄했다. 이에 강재준은 이은형을 안고 5회 성공했다.

강재준은 주먹을 쥐고 남다른 훅을 선보였고, 이를 견제한 윤형빈은 "운동을 해본 사람과 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이 붙으면 어떻게 될까 생각이 들었다"며 승부욕이 발동했음을 알렸다. 그러나 운동 경력이 있는만큼 강재준은 남다른 펀치와 힘을 선보였고, 관장마저 실력에 놀랐다. 링 위에 오른 강재준과 윤형빈은 멋진 경기를 펼쳤고, 결국 유효타를 많이 낸 윤형빈이 승리를 차지했다.
팽현숙 최양락 부부 집에는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팽현숙은 "요즘 내가 여기에 푹 빠져 살고 있다"고 말했다. 바로 트로트 가수 김수찬이 찾아온 것. 김수찬은 "'사랑만 해도 모자라' 뮤직비디오에 감사하게도 출연해 주셔서 밥 한 끼하러 오라고 하셔서 오늘 오게 됐다"고 했다. 이에 팽현숙은 "아들과 동갑인데 말 하는 것도 너무 성숙하고 예쁘다. 그래서 초대했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가 너무 예쁘게 나왔다"는 김수찬은 '팽락' 부부의 이름을 새긴 커플 팔찌를 선물했다.

데뷔 9년 차라고 밝힌 김수찬은 "작년부터 좀 괜찮아졌는데 8년 동안도 괜찮았다"라며 "제가 또 '히든싱어' 출신인데 남진 편에서 준우승을 했기 때문에 그때부터 좀 괜찮았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최양락은 "남진 선생님보다는 좀 떨어지지 않냐"고 하자, 김수찬은 "선배님도 좀 떨어진다"고 대꾸해 웃음을 안겼다. 그 사이 팽현숙은 혼자 사는 김수찬을 위해 온갖 반찬을 준비하기 시작했고, 최양락은 "친한 사이에 따라 반찬 개수가 달라진"고 말했다. 김수찬은 또 어머니를 '큰누나'라고 칭하며 "엄마가 큰누나인데, 엄마로서 삶을 은퇴하시고 누나라고 부르라고 해서 그렇게 한다"고 했다.

팽현숙은 김수찬을 위해 총 30첩 밥상을 준비,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최양락도 "많아봤자 20개 정도 였는데 이번에 최고"라고 했다. 팽현숙은 김수찬을 위해 반찬을 챙겨줬고, "술로 인생 보내면 안 된다"라고 짧은 충고를 하기도 했다. 또 김수찬은 '선배가 어렵지 않냐'는 물음에 "저는 전혀 어렵지 않고, 선배님 대기실 갈 때 신곡 부르면서 들어가니까 관심 있는 것을 보여준다"며 "선배님들도 많이 모니터링하면서 모창도 했는데 이게 방송에서 터졌다"며 송대관, 남진 등을 선보여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어 가수의 꿈을 위한 팽현숙을 위해 트로트 과외를 펼쳤다.

유세윤은 '아내 친구들과 만나냐'는 질문에 "굉장히 예전에 한번 뵌 적이 있는데, 제가 원래 '야'라고 부르지만 아내 친구분들에게는 그럴 수가 없으니까 불편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김원효는 동기인 박성광, 허경환을 집으로 초대했다. 마흔파이브까지 결성한 김원효는 "마흔살이 제 인생의 전환점"이라며 "제가 팀에서 리더를 맡고 있는데, 저희가 22기 동기 중 다섯명만 동갑인데 서로 빈 틈을 채울 수 있으니까 뭉쳤다"라고 했다. 심진화는 "제가 평소에 에너지가 넘치다 보니까 다들 겁을 내는데 오늘만큼은 조신하고 지혜로운 모습으로 준비했다"라며 깔끔한 한복을 입고 등장했고, 세 사람은 일동 당황했다. 심진화는 '진화임당'이라며 조용하게 응대했으나 결국 원래 모습으로 돌아와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원효는 마흔파이브 활동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지만, 허경환은 "마흔파이브는 이제 2021년이라 무언의 해체를 한 것"이라고 했다. 김원효는 "근본적인 원인은 이 둘"이라고 지적했는데, 알고 보니 박성광과 허경환이 대형 소속사 소속이라 보고 체계가 힘들었던 것. 김원효는 "박성광 회사만 가면 거의 슈퍼주니어급이었다"라고 회상했다. 또 마흔파이브로는 저작권료 230원이 들어왔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도 김원효는 "안 해보면 못 하는데 1, 2집까지 냈고 하면 되니까 더 욕심이 난다"라고 말했다. 이어 심진화는 "다섯 명 다 각자 가지고 있는 게 좋고, 합치면 좋은데 각자 가진 팀에 대한 애정이 달랐다"라고 덧붙이기도. 특히 김원효는 허경환의 억G조G 활동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며 "마흔파이브 노래 받아 놓고 왜 활동 안 하냐"고 했고, 허경환은 "콘셉트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허경환은 "김원효가 한창 아침마다 장문의 카톡을 보냈는데 그걸 보고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사실 나는 또 다른 부캐를 준비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허경환은 박성광에 "결혼할 날짜를 거의 잡아 놓고 나한테 얘기하더라. 진짜 실망했다"라고 했다. 실제로 박성광의 열애 사실도 모르고 있었던 것. 이어 박성광 아내 솔이씨에게 전화를 연결해, 박성광과 결혼에 대해 "보디가디 같은 사람이고, 밤에 외롭지 않고, 나만의 개그맨이 생겼다"라며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면 광복이한테 먼저 뽀뽀하는 게 서운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혼자 솔로라 외로운 허경환을 위해 비대면 소개팅이 진행됐다. 심진화는 외모 일부만 보여준 뒤 전화를 연결했고 허경환은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허경환은 여자 1호, 2호와 통화한 뒤, "규칙적인 삶을 사는 사람은 규칙적으로 집에 들어오지 않나. 규칙적인 삶을 사는 사람이 좋다"며 여자 2호를 택했다. 그러나 여자 2호는 개그우먼 박소영이었던 것. 여자 1호는 레인보우 출신 배우 고우리로, "진짜 밥이라도 한 번 먹자"고 했고, 허경환은 "됐다"라며 웃었다. 이후 두 사람은 실제로 심진화 집에서 모이기로 해서 기대감을 높였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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