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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LED TV가 대세"…올해 미니LED칩 시장규모 3000억원

트렌드포스 "기술 병목현상 극복…제조비용 낮아져"
삼성·LG·中TCL 등 미니LED TV 신제품 공개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2021-01-27 05:50 송고
삼성전자는 6일(미국 현지시간) '삼성 퍼스트 룩 2021'(Samsung First Look 2021)를 열고 기존의 QLED보다 업그레이드된 'Neo QLED' TV를 공개했다. Neo QLED는 3가지 변화를 통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화질을 구현한다. 외에도 혁신적인 디자인, 인공지능 기반 사운드, 강화된 스마트와 게임 기능 등을 통해 혁신을 이뤘다. (삼성전자 제공) 2021.1.7/뉴스1
삼성전자는 6일(미국 현지시간) '삼성 퍼스트 룩 2021'(Samsung First Look 2021)를 열고 기존의 QLED보다 업그레이드된 'Neo QLED' TV를 공개했다. Neo QLED는 3가지 변화를 통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화질을 구현한다. 외에도 혁신적인 디자인, 인공지능 기반 사운드, 강화된 스마트와 게임 기능 등을 통해 혁신을 이뤘다. (삼성전자 제공) 2021.1.7/뉴스1

글로벌 주요 TV 세트업체들이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 신제품을 공개하면서 올해 미니LED칩 시장도 빠르게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니LED칩 제조업체들이 기술 병목현상을 극복하고 제조비용을 계속 절감시키면서 올해 미니LED칩 시장규모가 2억7000만달러(약 2975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렌드포스는 미니LED TV가 고가의 하이엔드 시장에서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채용한 TV보다 15% 가량 가격이 저렴해 가격적으로 경쟁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드레인지(중가) 시장에서도 LCD보다 50% 정도 높은 수준이라, LCD 패널 기술의 정점으로 불리는 미니LED가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렌드포스는 "미니LED의 높은 효율성 등을 감안할 때 TV 제조사들이 올 한해 미니LED TV를 놓고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TV 제조사들의 미니LED에 대한 관심은 올 초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1'에서도 드러났다. 삼성전자와 LG전자, 그리고 중국의 TCL이 나란히 미니LED TV 신제품을 공개하며 주도권 경쟁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CES 2021'에서 기존의 QLED보다 업그레이드된 삼성의 미니LED TV 모델 'Neo QLED' TV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Neo QLED' TV에 를 적용했다. 기존에 백라이트로 쓰이던 LED 소자 대비 40분의 1 크기를 구현해 더 많은 소자를 배치했으며, '마이크로 레이어'(Micro Layer)를 LED 소자에 입혀 더 정교하게 빛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LG QNED 미니LED TV. (LG전자 제공)© 뉴스1
LG QNED 미니LED TV. (LG전자 제공)© 뉴스1

LG전자는 나노셀(Nanocell)과 퀀텀닷(Quantum Dot) 기반 기술을 동시에 활용하는 독자 고색재현 기술인 '퀀텀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LG QNED' TV를 내놓았다.

'LG QNED' TV에 적용된 '퀀텀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는 백라이트에서 나오는 빛이 나노셀과 퀀텀닷 물질을 거쳐 실제에 더 가까운 순색(Pure Color)을 표현하도록 돕는다. 약 2500개의 로컬디밍(화면분할구동) 구역은 LCD TV의 단점 가운데 하나인 명암비를 끌어올린다.

중국의 TCL 또한 백라이트층과 LCD 패널층 사이의 거리가 거의 '제로'에 수렴하는 'OD Zero 미니LED 기술'이 적용된 미니LED TV 신제품을 공개했다.

미니LED TV는 기존 LCD TV 대비 광원의 크기가 10분의 1 미만 수준인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 발광 소자를 백라이트로 사용한다. 이 때문에 LCD TV 기술의 정점으로 불린다.

백라이트가 없는 자발광인 OLED보다 명암비 등에서 한계가 있지만, 꾸준한 기술 발전으로 이에 근접하는 화질을 구현하고 있다.

여기에 가격 측면에서도 OLED TV보다 조금 낮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글로벌 TV 시장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미니LED TV 출하량은 5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렌드포스는 "TV 제조사들이 잇따라 미니LED TV를 내놓으면서 공급망 관련 업체들도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트렌드포스 제공. © 뉴스1
트렌드포스 제공. © 뉴스1



sesang22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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