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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여행고수, 여행할 때 가격보다 '소요시간' 따진다

익스피디아, 여행 만족도 높이는 고효율 여행법 소개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2021-01-03 07: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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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들의 

여행 트렌드를 이끌어 가는 20·30대 여행객은 새해엔 어떤 방식으로 여행을 즐길까.

최근 익스피디아가 발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30대 여행객은 여행 준비 단계부터 여행을 즐기는 내내 불필요한 시간을 줄이는 데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금전적 가치보다 여행에 들이는 시간적, 심리적 기회비용을 더 가치 있게 여기는 양상을 보였다.
해당 조사는 호캉스 워케이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여행을 즐기고 있는 20·30대 여행객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 최저가 사수보다 중요한 것은? 검색 시간 줄이기

20·30대는 원하는 조건의 숙소만 선별해 짧은 시간 내 최적의 숙소를 찾아내기 위해 검색 필터를 적극 활용(65.5%)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검색 시 일정, 장소, 인원 수 등 기본 정보를 입력하는 것 외에 '숙소 등급', '가격대', '고객 평점', '숙박 시설 유형' 등 키워드 필터를 적극 이용해 결과 페이지의 검색 목록을 최소화하고 각 상품을 꼼꼼히 살폈다. 

여기에 '바다 전망', '주차 포함', '아침 식사 포함' 등 상세 키워드 기능을 더해 검색하기도 했다.
 
또한 여러 사이트를 비교해가며 최저가를 찾는 대신, 자신의 취향에 맞는 예약 사이트 두어 곳을 주로 이용하며 멤버십 혜택을 활용(42.5%)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응답자 2명 중 1명(51.5%)은 꾸준한 이용을 통해 일반 등급 이상의 멤버십을 유지하는 여행사나 호텔 또는 항공사가 있다고 밝혔다. 

당장 여행 계획이 없어도 평소 사이트를 둘러 보다가 마음에 드는 여행 상품을 발견하면 미리 저장해두거나, 프로모션 소식을 눈여겨보다가(50%) 좋은 기회가 생기면 여행 시점에 구매로 연결 짓기도 했다.
  
◇ 여행 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시간 아껴야
20·30대가 여행 효율을 높이는 핵심 비법은 불필요한 시간을 줄이는 것이었다. 

이들은 숙소 방문 전에 숙박시설 내 부대시설의 운영 시간(51%)과 주차 가능 여부 및 비용(49.5%)을 미리 확인했다. 4명 중 1명(24%)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체크인 시각을 피해 일부러 조금 늦게 도착한다고 팁을 전했다.
 
여행지까지의 소요 시간과 여행 중 이동 시간을 줄이는 데도 적극적이었다. 과반수(53.5%)는 교통편을 선택할 때 비용보다 이동 시간을 더 중요시했다.

2명 중 1명 이상은 국내 내륙 여행 시 항공편을 이용해 본 경험이 있었으며(55.5%, 제주행 항공편 제외), 교통체증이 예상되는 여행지 또는 일정을 선택지에서 제외하기도 했다(52%).

◇ 변수 많은 여행 상황 고려해 '환불 가능 상품' 선택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등 여행에 있어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는 이들이 늘면서, 비용보다는 여행 취소 여부에 대한 심리적 비용을 줄이고자 하는 양상도 보였다.

10명 중 6명은 환불이 불가한 최저가 상품을 선택(41%)하는 대신, 비용이 더 들더라도 환불 가능한 상품(59%)을 더 선호했다. 응답자의 14%는 여행 전날까지 100% 환불 가능한 상품이 있다면 최저가 대비 20% 높은 비용이라도 지불하겠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객실의 환불 가능여부와 함께 숙박 시설의 위생과 청결에 대한 요소도 중요하게 평가했다. 응답자들은 예약 시 숙박 시설의 노후 수준이나 신축 여부(48.5%)를 확인하거나, 실제 이용객 평점(46.5%)과 청결에 대한 후기(40%)를 꼼꼼히 살핀다고 답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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