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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박형준 향해 "총선 망치고 부산시장 출마, 참 뻔뻔"

"총선 당시 수도권 어렵게 만들어놓고 날 낙선시키기 위해 대구와 유세 주도"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2020-12-27 11:48 송고
홍준표 무소속 의원.  © News1 공정식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  © News1 공정식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27일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형준 동아대 교수를 향해 "그 좋던 총선을 망쳤으면 황교안 전 대표처럼 조용히 물러나 근신해야 함이 마땅한데 그런 짓을 해놓고 부산시장 하겠다고 나섰다니 정치가 참으로 뻔뻔스럽다"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 교수는) 민중당으로 정계에 들어왔다가 권철현 의원 추천으로 내가 부산 수영에 공천을 줬더니 17대 국회의원이 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홍 의원은 "MB때 탈당하고 청와대 수석으로 실세처럼 군림하다가 10년 만에 당으로 다시 돌아와 황 전 대표와 함께 그 좋던 총선(을) 다 망치고 총선 망친날 KBS에 나가 유시민과 함께 한껏 놀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총선 당시 수도권을 그렇게 어렵게 만들어놓고 날 낙선시키기 위해 대구 수성을까지 내려와 유세를 주도하기도 했다"면서 "웬만하면 적을 만들지 말아야 하는데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한해를 보내면서 다시 한마디한다"며 "그만해라, 당을 더 망치지 말고"라고 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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