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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 제2의 송가인 누구?…강혜연·윤태화·김현정·김연지 등 '올하트'(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0-12-18 00:59 송고 | 2020-12-18 09:57 최종수정
TV조선 '미스트롯2' 캡처 © 뉴스1
TV조선 '미스트롯2' 캡처 © 뉴스1

제2의 송가인은 누가 될까. '미스트롯2'가 베일을 벗었다.

1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새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2'에서는 트롯 여제를 찾기 위한 여정이 시작됐다. 112팀의 트롯걸들이 직장인부, 아이돌부, 초등부, 중고등부, 쌍둥이부, 왕년부, 재도전부, 현역부, 대학부, 마미부 등으로 나뉘어 마스터 오디션을 봤다. 15개의 하트 중 9개 이하를 받으면 즉시 탈락됐다. 마리아, 강혜연, 윤태화, 나비, 김현정, 김연지, 홍지윤 등이 남다른 실력으로 주목받았다.
대학부가 먼저 무대에 올랐다. 홍대 미대 동양화과에 재학 중인 이승연이 첫 번째 참가자였다. 그는 임영웅의 찐팬이라며 '계단 말고 엘리베이터'를 선곡했다. 구수한 목소리와 매력 넘치는 고음이 마스터들을 미소 짓게 했다. 이승연은 박선주만 제외하고 14개의 하트를 받았다. 임영웅은 "이렇게 독특하게 부르신 분은 처음 봤다"라고 평가했다. 이승연은 "제가 독특했냐"라고 반문해 웃음을 샀다.  

마리아는 외국인 참가자 최초로 '올하트'를 받았다. K팝에 빠져서 한국에 왔다가 트로트에 빠졌다는 그는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선보였다. 주현미의 '울면서 후회하네'를 부르면서는 트로트 특유의 꺾기와 감정 조절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1절이 끝나자마자 '올하트'를 받은 마리아는 마스터 군단으로부터 극찬을 들었다.

최연소 참가자는 9살 황승아였다. 초등부로 나온 황승아는 부산 출신이라며 깜짝한 사투리로 인사해 마스터들을 웃게 만들었다. '단장의 미아리고개'를 택한 그는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올하트'를 받은 황승아는 본선에 직행하자 감격해 눈물을 흘렸다.

이밖에도 초등부에서 실력자들이 대거 출격했다. 김수빈은 진성의 '가지마'를 선곡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노래를 부르면서는 여유 넘치는 모습으로 마스터들을 모두 사로잡았다. 타 오디션 준우승자 김다현은 '여자의 일생'을 열창했고, 13개의 하트를 받았다. 황승아, 김수빈 등 초등부 4명은 올하트를 받았으며 나머지 3명은 심사위원 회의를 거쳐 모두 본선에 진출했다.
현역부B조가 기대 속에 등장했다. 첫 참가자는 강혜연이었다. 걸그룹 베스티 출신인 그는 팀 해체 후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고. '내가 바보야'를 오디션곡으로 택한 강혜연은 묵직하고 구성진 가락을 뽐냈다. 폭발적인 가창력에 마스터 군단은 15개의 하트를 선사했다. '올하트'를 받은 강혜연은 환호성을 내지르며 기뻐했다. 원곡자 진성은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도 계속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12년차 트로트 가수 윤태화는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그는 아픈 어머니를 떠올리며 '님이여'를 열창했다. 첫 소절부터 남다른 가창력을 자랑한 윤태화는 1절이 채 끝나기도 전에 '올하트'가 나오자 눈물을 흘렸다. "노래가 안정적이었다. 최고로 감명 받았다", "우승 후보가 나타났다", "모든 음역대가 완벽했다. 단점을 찾을 수 없었다" 등 극찬이 쏟아졌다.

심사위원 장윤정은 "노래가 잘되더라도 흥분하지 않고 자기 갈 길을 갔다. 보통 실력자가 아니다"라며 "참가자 절반 정도 본 상황에서 이 말씀 드리기 좀 그렇지만 TOP5는 무조건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라고 점쳐 눈길을 끌었다.

이후 마스터 군단이 술렁였다. "이 친구가 나온다고?"라며 놀라는 반응이었다. 왕년부 도전자들 때문이었다. 클레오 채은정부터 스페이스A 김현정, 씨야 출신 김연지 등이 나왔다.

채은정은 섹시 퍼포먼스를 펼쳤지만 아쉽게 탈락했다. 이어 김현정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올하트를 받은 그는 스페이스A의 대표곡 '섹시한 남자'를 스페셜 무대로 선보여 흥을 끌어올렸다.

김연지는 마스터 조영수와 남다른 인연이 있다고. 조영수는 씨야 데뷔 때부터 아꼈던 그룹이라 김연지의 등장에 눈물을 훔쳤다. 김연지는 여전한 실력으로 본선에 직행했다. 조영수는 "여기 나올 줄 꿈에도 몰랐다. 최근에 재결합하려고 모여서 제가 곡도 썼지만 어떤 이유로 그게 무산이 됐다"라며 "김연지의 도전에 좋은 마음과 계속 씨야로 남아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조금만 더 가다듬으면 더욱 잘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아이돌부 홍지윤은 과거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좋은 성적을 냈지만, 다리 부상으로 연습생 생활을 그만둬야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귀여운 외모와는 180도 다른 반전 보이스로 마스터 군단을 깜짝 놀라게 만들어 향후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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