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변호사.© News1 박지혜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89)이 악수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가 석방된 강용석 변호사에 대해 신천지 측이 10일 유감의 표시를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 변호사는 지난 3월2일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채널인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서 사진 한 장을 공개하며 문 대통령이 8년 전, 이 총회장과 악수했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2012년 10월 당시 사진이 신천지 측에서 소유한 언론사에서 공개된 사진인 만큼 문 대통령과 악수한 인물이 이 총회장이고 또한 닮았다는 강 변호사의 발언이 방송을 통해 전파됐다.
하지만 이는 이 총 회장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신천지 관계자는 "일단 문제가 된 사진 속 배경에 이 총회장이 방문한 적이 없다"며 "그러한 잘못된 허위정보를 전달 함은 상당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사실관계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것은 물론, 잘못된 허위사실에 대한 것은 앞으로 단호히 대처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이 총회장의 재판에만 집중해야할 시기이므로 내부적으로 강 변호사에 대한 고소·고발 계획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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