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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데이? 농업인의 날…문대통령, 내일 17년만에 기념식 참석

현직 대통령은 2003년 노무현 대통령 이후 처음…靑 대정원에서 200여명 참석
5000개 한정판 '대한민국 쌀' 5kg 홈쇼핑 판매…WFP 사무총장 영상메시지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2020-11-10 15:46 송고 | 2020-11-10 17:13 최종수정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농업인 초청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8.12.27/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농업인 초청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8.12.27/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제25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업인들을 청와대에 초청해 그간의 노력을 예우한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10일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11월11일 오전 11시 제25회 '농업인의 날' 행사에 문 대통령이 17년만에 참석한다"라고 밝혔다.
'빼빼로데이'로 알려진 11월11일은 정부가 1996년에 지정한 '농업인의 날'이다. 또한 농업인의 날을 널리 알리고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2006년부터 '가래떡 데이'로도 정했다. 

현직 대통령이 농업인의 날을 직접 기념하는 것은 2003년 제8회 농업인의 날 행사에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한 이후 17년 만이다.

이날 행사는 청와대 본관 앞에 마련된 대정원에서 오전 11시부터 농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임 부대변인은 행사가 청와대에서 열리는 이유에 대해 "올해 수해와 아프리카돼지열병, 코로나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우리나라의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음을 예우하고자 하는 뜻"이라고 말했다.

행사가 열리는 청와대는 옛 경복궁 후원으로, 대대로 풍년을 기원하고 풍흉을 살피기 위해 친경전, 경농재를 두었던 곳이며 8도를 상징하는 '팔도배미'를 조성해 각 도에서 올라온 곡식 종자를 심어 풍흉을 살펴왔던 곳이다.

이러한 배경을 알리기 위해 청와대 사랑채 특설무대에서는 전국 8도 고품질 대표 품종을 하나로 모아 만든 최초의 상품 '대한민국 쌀' 5kg 5000개를 공영홈쇼핑에서 생방송으로 판매한다.

전국 8도 품종의 쌀은 △경기 해들 △강원 오대 △충북 참드림 △충남 삼광 △경북 일품 △경남 형호진미 △전북 신동진 △전남 새일미 등 각 도를 대표하는 고품질 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념식 참석자들은 공영홈쇼핑 방송을 함께 시청하기도 할 예정이며, 이날 문 대통령도 특선 '대한민국 쌀'로 오찬을 할 예정이다.

기념식 시작 전에는 2020년 노벨평화상 수상기관인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의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이 전하는 축하 특별 영상메시지가 상영된다.

우리나라는 현존하는 유엔 기구 중 WFP로부터 가장 큰 규모의 원조를 받았던 나라였는데, 이제는 국제사회에서 공여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에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은 농업인의 날을 축하하며 문 대통령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WFP가 노벨평화상을 받게 된 배경에 대한민국의 아낌없는 지원이 있으며, 대한민국의 사례가 전 세계에 희망을 주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silverpa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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