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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검찰총장이 개? 사람이 개를 임명할 수는 없을 텐데"

'개가 주인을 무는 꼴' 與 최고위원 후보 이원욱 언급에 반박
"궁색한 이기주의적 논리…검찰개혁은 정권의 개가 아닌 국민의 검찰"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2020-08-17 14:26 송고
김근식 경남대 교수.  © News1 김명섭 기자
김근식 경남대 교수.  © News1 김명섭 기자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17일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검찰총장이 개라면, 대통령이 개인 줄 알고도 임명한 것인가. 설마 대통령도 개라는 건가"라며 "사람이 개를 임명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미래통합당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 주인만 빼고 무조건 물어대는 충견 만들기가 검찰개혁의 요체임을 스스로 고백한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이 의원은 전날 민주당 호남권 '온택트' 합동연설회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개가 주인을 무는 꼴"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교수는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막말이자 망언"이라며 "정의와 공정의 최적임자로 검찰총장을 임명했는데 갑자기 청와대와 정부를 향해 수사하는 것을 보고 사람이 개가 됐다고 한다면 민주당은 자신을 물면 개가 되고 자신만 안물면 사람이라는 것밖에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궁색한 이기주의적 논리"라며 "문재인 정권이 금과옥조처럼 강조하던 검찰개혁이라는 것이 자신들은 절대로 물지 않고 상대방만 물어대는 개, 주인을 절대 물지 않는 개를 만드는 것임을 이 의원이 당원의 표를 얻으려고 욕심을 내다가 자신도 모르게 본심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검찰개혁의 민낯이 드러났으니 이제는 문빠들이 이 의원을 물 것 같아 큰일"이라며 "자신 있게 말하건대 검찰개혁의 요체는 정권의 개가 아니라 국민의 검찰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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