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는 3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도민 담화문을 발표했다.(전남도 제공)2020.7.3/뉴스1 © News1 김영선 기자 |
전남 영암에서 공무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에서 30번 째 확진자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영암 금정면장인 50대 A씨가 민간병원 검사결과 1차 양성판정을 받고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2차 검사를 한 결과 이날 오후 '양성'판정을 받았다. 전남도내에서 공무원이 확진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씨는 7월1일과 2일 광주고시학원을 방문, 광주 127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콧물 등 증상이 나타나자 영암군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8일 오전 1차 양성 판정을 받았었다.
A씨가 확진 판정받고, 전남도청 일부 직원들이 접촉자인 것으로 알려져 전남도에 초비상이 걸렸다.
도 세정과는 팀장이 금정면장과 휴일 골프 등 동선이 겹친 것으로 알려져 직원들을 전원 조기에 귀가조치 했다. 일자리정책과와 농업정책과 직원도 금정면장과 함께 접촉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조기 퇴근과 함께 자가격리 하도록 했다.도는 접촉 직원들에 대해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해당 과 사무실에서 방역을 실시했다.
직원 800여명이 근무하는 도청 청사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는 출입할 수 없으며 모든 출입자를 대상으로 24시간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심상치 않아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직원들을 상대로 활동자제와 방역에 철저를 기하도록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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