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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테니스 코로나19 비상…아드리아 투어 출전 디미트로프 코로나19 양성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20-06-22 07:37 송고
아드리아 투어 2차 대회에 출전했던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9·불가리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디미트로프 SNS 캡쳐) © 뉴스1
아드리아 투어 2차 대회에 출전했던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9·불가리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디미트로프 SNS 캡쳐) © 뉴스1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세계랭킹 19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9·불가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디미트로프는 최근 노박 조코비치(33·세르비아)가 주최한 테니스 대회에 출전해 참가자들과 농구를 하는 등 여러사람과 밀접하게 접촉해 우려를 낳고 있다.

디미트로프는 22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디미트로프는 "나로 인해 피해를 받을 사람들이 있다는 게 미안하다. 나와 최근 접촉했던 사람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필요한 안전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디미트로프는 최근까지 조코비치가 기획, 크로아티아 자다르에서 진행 중이던 아드리아 투어 2차 대회에 출전했다. 대회는 결승을 앞두고 있었지만 디미트로프의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모두 취소됐다.

아드리아 투어는 조코비치를 비롯해 많은 선수들이 출전했고 관중까지도 입장해 경기를 관전했다. 여전히 코로나19 위험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주의 없이 대회를 진행한 것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나아가 디미트로프는 조코비치를 비롯해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 등 테니스 선수들과 함께 최근 농구를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아드리아 투어 측은 "디미트로프의 소식을 접한 뒤 크로아티아 당국과 함께 노력 중이다. 지난 며칠 동안 디미트로프와 접촉한 모든 사람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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