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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박나래, 이사한 집 꾸미기 '힐링'…기안84 짠내나는 '리얼 일상'(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0-05-30 00:41 송고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 뉴스1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 뉴스1
'나 혼자 산다' 박나래가 새집을 공개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는 네 번째 'NEW 나래바'를 꾸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나래는 독특하고 화려한 벽지와 내부 인테리어로 무지개 회원들을 놀라게 했다. 다소 심플한 거실을 발리 느낌으로 꾸미고 싶다고. 그는 발리 스타일의 인테리어를 위해 주문한 택배를 하나씩 뜯어봤다. '언박싱 타임'이 시작된 것. 박나래는 "제가 발리를 진짜 좋아한다. 소품으로 이국적인 휴양지 느낌으로 꾸미려 한다"고 밝혔다.

라탄 소품들이 등장했고 박나래는 "예전에 발리에서 느낀 감동이 느껴진다. 요즘 시국에 해외 여행을 못 가지 않냐. 집에서 그 느낌이 나면 굳이 나갈 필요가 없다. 이제는 발리를 안 가도 집에서 느낄 수 있다는 희열, 하나 하나가 너무 소중하고 예뻤다"며 스스로 감격했다.

발리 테이블에 이어 발리 파라솔, 이국적인 석상, 모로코에서 온 카페트까지 나왔다. 박나래는 "이야~ 완전 발리다"면서 뿌듯해 했다. 소품 하나 하나를 정해둔 위치에 놓자 이국적인 분위기가 점점 완성돼 갔다. 

"오마이갓. 완전 발리 같아"라던 박나래는 스튜디오에서 기안84를 향해 "발리 가고 싶고 그러면 우리집으로 와라"라고 말했다. 이에 기안84는 영혼 없이 "네"라고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박나래는 "발리의 태양을 보여 드리겠다"라더니 석양을 빼다 박은 조명까지 설치했다. 그러면서 집 꾸미기를 통해 제대로 '힐링'했다고 고백했다.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 뉴스1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 뉴스1
한편 기안84는 짠내나는 '리얼 일상'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홀로 야근을 하던 기안84는 "아무도 나한테 연락을 안하네. 만날 사람도 없네"라고 혼잣말을 하다 외롭게 사무실을 소등하고 나왔다. 그가 지나가는 길마다 개 소리가 들리며 웃음을 샀다.

편의점에 들렀다 쓸쓸하게 귀가한 기안84는 반바지만 입은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집에 방치돼 있던 술병들이 목격되자 무지개 회원들은 안타까워했다. 기안84는 상의를 탈의한 이유에 대해 "습관이 되면 몸에 붙어있는 게 싫더라. 남들이 보면 흉할 수 있는데 보는 사람 없으니까. 사실 남자들은 혼자 있으면 저런다"고 솔직히 말했다.

'심쿵' 요리법도 공개됐다. 기안84는 편의점에서 사온 도시락을 개봉하더니 망설임 없이 프라이팬에 투하했다. 하나도 빼놓지 않고 모두 넣는 모습이 놀라움을 줬다.

그는 "도시락 볶아먹으면 맛있다. 저게 나름대로 다 레시피가 있지 않냐"며 "볶으면 다 맛있다. 기름, 설탕, 김치 넣으면 신맛, 단맛, 짠맛 조합으로 맛이 없을 수가 없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여기에 달걀, 김치를 더해 볶음밥으로 완성했다.

특히 기안84는 밥그릇에 소주를 따라 마셨다. 그는 "내일 출근을 해야 되니까 빨리 취해야 한다"고 이유를 고백했다. 성훈은 "IMF 때 우리 아버지 생각난다"며 짠내나는 그의 일상을 지켜봤다.

기안84는 도마에 프라이팬을 그대로 올려 방바닥에서 식사를 했다. 박나래는 "바닥에서 저렇게 먹지 말라고 하는 건 소화가 안 돼서 그러는 거다. 역류성 식도염이 온다"며 걱정했다. 기안84는 "건강검진 때 역류성 식도염 나왔다. 어떻게 알았냐. 내가 2년 전 검사에서 나왔다"며 깜짝 놀랐다.

혼밥을 하다 공허함을 느낀 기안84는 취기가 오른 모습으로 웃음을 샀다. 그는 인터뷰에서 "재작년까지만 해도 쓸쓸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것도 무뎌지더라. 감정을 좀 느끼고 살아야 하는데 나이 들면서 무뎌지는 게 아닌가 싶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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