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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설립자 "전문가들 말고, 우리 말에 관심가져야"

모더나 이사회 의장 누바 아페얀, CNBC 인터뷰
'현실과 다른 백신 자료 공개하지 않을 것'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2020-05-21 08:45 송고
미국 바이오 기업 모더나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인 누바 아페얀 <사진 출처: 플래그십 벤처스>© 뉴스1
미국 바이오 기업 모더나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인 누바 아페얀 <사진 출처: 플래그십 벤처스>© 뉴스1

미국 바이오 기업 모더나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인 누바 아페얀는 20일(현지시간) 자사가 개발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현실"과 다른 자료를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페얀 의장 발언은 미국 의료전문지 '스탯'이 백신 전문가들을 인용해 모더나 측이 공개한 소규모 초기 자료로는 백신 효과를 평가하기 어렵다면서 백신 자료에 회의적인 반응을 내놓은 지 하루만에 나온 것이다.
아페얀 의장은 이날 CNBC '파워 런치'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우리 일을 무척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우리는 어떤 것을 현실과 다르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 자료 일부를 공개하는 일을 하지 않을 것이며, 그렇게 하지도 않았다"며 모더나는 이용가능한 수준에서 자료를 내놓았다고 주장했다.

모더나는 지난 18일 자사가 미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mRNA-1273)이 성인 남녀 45명을 대상으로 한 1상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8명에게서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중화항체가 발견됐다고 보고했다.

이날 아페얀 의장은 일부 전문가들이 "전문지식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우리가 갖고 있거나 갖고 있지 않은 것에 대해서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말하는 것에 관심을 갖도록 권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달 초 모더나 측은 미 정부와 함께 1상 임상시험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600인을 대상으로 하는 2차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신이 효과가 있고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면 2021년 초에는 출시 준비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오는 7월 3차 시험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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