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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이태원 숨은 접촉자 찾기 나서…현재 27명 모두 '음성'

정읍시, 이태원 방문자 자신신고 요청…불응 시 행정명령

(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2020-05-14 16:13 송고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전북 정읍시가 서울 '이태원 클럽'이나 주변 음식점 등을 방문한 코로나19 숨은 접촉자와 감염자 찾기에 나섰다.

정읍시에 따르면 지난 1월20일부터 5월10일까지 702건이던 검사 건수가 3일 만에 60건이 늘어나며 13일 기준 총 762건으로 집계됐다.
그중 이태원에 소재한 식당과 와인바, 헬스장 등을 방문했다고 밝힌 27명을 검사한 결과 27명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시는 4월 24일 이후 이태원과 논현동을 방문한 적이 있는 시민에 대해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 검사받을 수 있는 대상을 이태원 일대 방문한 사람은 물론 논현동 등 수도권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경우로 확대했다.
클럽 방문자들은 주로 젊은 층으로 활동성이 높고 이동반경이 넓기 때문에 이들이 감염된 상태에서 지역사회에 머무르게 되면 빠르게 코로나19를 전파할 위험이 크다.

정읍시는 이번주 내 모든 방문자를 찾아내 진단검사를 하는 것을 목표로 지역 내 감염 예방과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위 기간에 지역 내 주소·연고를 둔 이태원 해당 클럽 방문자에 대해서는 신고와 검사를 강제할 계획이다.  

위반 시에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동한다.

또 자진신고 기간 이후 확진될 경우 치료비용을 본인이 부담하도록 하고, 추가 방역 비용에 대해서도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다.   

유진섭 시장은 “아직 정읍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없지만, 전파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점에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사람은 본인과 가족, 그리고 사회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검사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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