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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PBV 개발 TF 사령탑에 알버트 비어만 사장

CES서 공개한 미래 모빌리티 비전 구현 본격화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2020-05-11 18:33 송고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 (사장)(현대차 제공)© 뉴스1

현대자동차가 PBV(Purpose Built Vehicle·목적기반차량)를 개발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알버트 비어만 사장(R&D 본부장)이 사령탑을 맡는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초 PBV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TF장은 비어만 사장이 겸직한다.
현대차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영 상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재도약하기 위해 미래모빌리티 플랫폼 구축의 한 축을 담당하는 PBV 개발에 힘을 실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부서별로 PBV 전략을 담당하는 인력을 한 데 모아 TF팀을 신설했다"며 "미래 모빌리티를 선점하기 위한 중요 사업인 만큼 비어만 사장이 TF장을 맡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주요 사업을 진행하려면 TF를 만들어 분야별 사안들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올해 초 열린 CES에서 PBV(지상 이동수단)와 PAV(개인 비행체), Hub(모빌리티 환승 거점)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비전을 공개했다.
UAM(Urban Air Mobility:도심 항공 모빌리티)은 도심항공의 전체적인 시스템을 의미한다. UAM으로 하늘길을 통해 이동한 탑승객은 Hub에서 지상 운송 수단인 PBV로 갈아타고 도심 내 목적지로 이동하는 개념이다.

현대차는 개인비행체와 지상 운송수단(PBV)을 연결 짓는 이른바 UAM(도심항공 모빌리티) 시장이 2040년 1700조원(약 1조5000억달러)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은 당시 "인류를 위한 진보"라며 "UAM과 PBV, Hub의 긴밀한 연결을 통해 끊김 없는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솔루션은 인류를 위한 진보를 이어 나가게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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