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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임박? 중국 개발중인 디지털화폐 이미지 유출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2020-04-16 09:42 송고 | 2020-04-16 09:48 최종수정
최근 중국 SNS에 유출된 디지털화폐 이미지. (웨이보 갈무리) © 뉴스1
최근 중국 SNS에 유출된 디지털화폐 이미지. (웨이보 갈무리) © 뉴스1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발행을 준비 중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 화면이 유출됐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의 4대 국영은행 중 하나인 중국농업은행이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모바일 CBDC 애플리케이션(앱)의 화면이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광범위하게 유포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인민은행에서 CBDC 개발을 총괄하는 디지털화폐연구소는 유출된 사진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그러나 SCMP는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유출된 사진이 진짜라고 전했다.

사진에 따르면 해당 앱은 결제·송금 등 알리바바의 알리페이, 텐센트의 위챗페이와 유사한 기본 기능을 갖추고 있다.
SCMP는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 출시 계획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폐나 동전 등을 통해 전염될 수 있다는 우려가 중국이 CBDC 개발에 속도를 내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 2017년 인민은행에 디지털화폐연구소를 설립하고 지난 2월 CBDC 관련 특허 84개를 출원하는 등 공개적으로 CBDC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익명의 소식통은 SCMP에 "이번 유출 사진은 일반 대중에게 중국의 디지털화폐가 어떤 모습인지 처음으로 공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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