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365' 이준혁, 양동근 살해범일까…역대급 엔딩 장식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0-04-15 07:47 송고
MBC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 뉴스1
MBC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 뉴스1
'365' 이준혁이 살인마일지도 모른다는 엔딩이 그려지며 큰 충격을 안겼다.

지난 14일 오후 8시55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극본 이서윤 이수경/ 연출 김경희)에서는 지형주(이준혁 분)가 배정태(양동근 분) 살해 현장에서 얼굴을 드러내며 역대급 엔딩을 안겼다.

이날 방송은 김세린(이유미 분)이 살해당한 시신으로 발견되며 시작됐다. 형주는 리셋 초대자 이신(김지수 분)과 세린을 폭행한 사건으로 수감됐던 배정태, 세린에게 스토킹 당한 최영웅을 차례로 의심하며 수사를 이어갔다. 수사 도중 형주는 고재영(안승균 분) 교육부장관인 자신의 아버지를 위해 본인의 학교폭력 사실을 숨기려 리셋했다는 사실과 그 피해자가 최영웅이라는 연결점을 찾았다. 이어 고재영을 중심으로 최영웅 배정태 김세린까지 얽혀있음을 밝혀냈지만, 이와 함께 김세린 사건에 대한 이들의 알리바이도 성립됐다.
여전히 김세린 사건의 범인은 오리무중인 상황에서 지형주는 배정태로부터 의문의 사진을 휴대폰 메시지로 받았고, 이를 밝히겠다는 배정태와의 만남을 약속했다. 이후 의문의 남성이 배정태의 집을 찾아 그를 칼로 찔러 살해했다. 숨이 끊어지며 배정태는 상대를 "형사님"이라고 부른 데 이어 사망한 배정태의 시신을 바라보는 지형주의 얼굴이 드러나며 극을 충격에 빠트렸다. 그간 정의로운 형사로 범인을 코앞에서 쫓던 지형주가 실상은 살해 현장에 가장 빨리 닿을 수 있던 범인이었던 건 아닌지 시청자를 경악하게 하며 충격에 빠지게 만들었다.

누구도 믿을 수 없는 미스터리 추리극에서 극을 이끌어온 열혈 형사 지형주와 배정태의 시신을 싸늘하게 바라보는 살인마 지형주, 어떤 얼굴이 그의 진짜 얼굴일지 혼동을 가게끔 만든 역대급 엔딩은 그동안의 추리를 모두 뒤엎음은 물론 지형주를 '소름 끝판왕'에 자리하게 했다.

이준혁은 극 중 선과 악을 동시에 담아낸 얼굴부터 미스터리한 표정 변화와 차갑고 싸늘하게 변한 눈빛까지, 흡인력 있는 연기로 순식간에 극을 이준혁표 스릴러로 반전시키며 몰입도와 흥미를 최고조에 달하게 만들었다는 평이다.


taehyun@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