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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혁 해수장관 13일부터 자가격리…보건당국, 오늘 공식통보

10일 확진 판정 직원과 회의 참석…13일 이후 관사 머물러 외부접촉 없어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2020-03-16 22:14 송고 | 2020-03-17 00:25 최종수정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9일 정부세종청사 해수부 중회의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수산단체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News1 장수영 기자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9일 정부세종청사 해수부 중회의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수산단체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News1 장수영 기자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해 13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해수부에 따르면 문 장관은 지난 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과 같이 회의에 참석했다. 이 직원은 13일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 사실을 보고받은 문장관은 이날 관할 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대상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문 장관은 관사에 머물며 외부와의 접촉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세종시 보건당국으로부터 16일 오후 9시10분쯤 공식적인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장관급의 자가격리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장관은 11일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문 장관의 자가격리 기간은 24일까지이며, 현재 전화를 통해 유선보고 중심으로 원격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17일 국무회의는 김양수 차관이 대신 참석하게 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소속 기관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나와 국민들의 우려가 큰 상황에서 장관의 자가격리 공개에 신중할 수 밖에 없었다"며 "장관도 예외 없이 국가 방역지침에 따라야 한다는 인식하에 자가격리 중 임을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해수부는 첫 확진자가 발생한 10일부터 13일까지 본부 직원을 비롯해 파견직, 공무직, 용역직 포함 795명에 대해 감염 여부를 실시해, 확진 27명, 음성 768명으로 판정 받았다. 16일부터는 보건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자로 분류된 292명을 제외한 476명이 정상 출근했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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