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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주로 변기와 침대로 전파

"기침보다 침대와 화장실 변기로 더 전파"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20-03-05 08:20 송고
2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코로나19 방역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국회사무처 제공) 2020.2.2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2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코로나19 방역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국회사무처 제공) 2020.2.2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일상생활에서 정기적으로 살균제를 가지고 침실과 화장실을 청소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연구진은 격리 중인 확진자들 집중 조사한 결과 이들이 사용 중인 침실과 화장실이 전염의 주요 매개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하지만 이는 가정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살균제로 침실과 화장실을 하루 두 번 표면을 닦아주고 바닥도 매일 청소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제거하기에 충분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보고서는 싱가포르 국립전염병센터와 국립 국방과학연구소(DSO)의 연구원들이 1월 하순에서 2월 초 사이에 격리실에 수용된 세 명의 환자들의 사례를 조사한 후 작성된 것이다.

이 연구 보고서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JAMA)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중국의 병원에서 수십명의 의료 종사자와 다른 환자들에 대한 광범위한 감염 사례를 연구한 이후에 나온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번 연구를 통해 기침을 통한 감염보다는 침실과 화장실 등 주변 환경 오염이 더 중요한 감염 경로임을 밝혀냈다. 즉, 세면대나 변기가 더 직접적인 전염 경로일 수 있다는 의미다.

보고서는 "공기와 배설물을 통한 오염은 전염의 잠재적인 매개체"라며 "청소와 손의 위생 상태에 대한 엄격한 준수가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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