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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측 "'레옹' 포스터, 시안 작업 때 참조한 것 맞다"

(서울=뉴스1스포츠) 장아름 기자 | 2015-01-10 14:27 송고

'스파이' 측이 영화 '레옹' 티저 포스터 표절 의혹 제기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KBS2 금요드라마 '스파이'의 한 관계자는 10일 오전 불거진 포스터 표절 논란에 대해 "제작진에 확인 결과 '스파이' 포스터 시안 작업 과정에서 '레옹'의 포스터를 참조한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레옹'의 포스터를 제작한 업체와 이미 합의를 한 상태"라면서 "차후 문제가 발생한다면 폐기 조치를 취할 것이나 이미 합의가 된 상태에서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KBS2 ´스파이´ 포스터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 KBS2 ´스파이´, 영화 ´레옹´ 포스터
KBS2 ´스파이´ 포스터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 KBS2 ´스파이´, 영화 ´레옹´ 포스터


앞서 표절 의혹이 제기된 '스파이'의 포스터는 지난 2013년 재개봉한 영화 '레옹'의 티저 포스터와 상당 부분 유사하다. 레옹이 마틸다와 벽에 기대고 있는 모습과 배종옥이 김재중을 감싼 채 총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닮아 있다. 인물들의 뒤로 작품의 제목이 적혀 있는 점도 비슷하다. 

'스파이'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스라엘 드라마 '마이스(MICE)'를 원작으로 아들을 위해 목숨을 건 도박에 나선 어머니와 어머니의 숨겨진 과거를 알고 난 아들이 펼쳐내는, 사랑하는 가족들 간 속고 속여야 하는 긴장감 넘치는 첩보 장르의 드라마다. 
지난 9일 첫 방송분이 8%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aluem_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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