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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필요한 우리 사회”…수면시간 OECD국가 중 꼴찌

(서울=뉴스1) 이혜림 | 2014-07-22 12:09 송고 | 2014-07-24 16:40 최종수정

 


우리 사회는 고단한 일상을 털고 활기찬 하루를 맞이하기 위해 충분한 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일평균 수면시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사 대상 18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OECD 국가의 일평균 수면시간은 8시간 22분으로 한국인의 평균 수면시간보다 33분 더 길었다.

    

OECD가 발표한 국가별 일평균 수면시간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수면 시간은 7시간 49분(469분)으로 나타났다.

가장 오래 자는 OECD 국민은 8시간 50분이나 자는 프랑스인들로 우리보다 무려 1시간 1분 더 잔다. 이어 미국과 스페인이 각각 8시간 38분, 8시간 34분으로 뒤를 이었다. '일벌레'로 소문난 일본인은 470분으로 우리보다 1분을 더 자며 꼴찌를 면했다.

21일(현지시간) 경제 전문 뉴스 매체인 쿼츠(Quartz)는 한국인의 과도한 노동시간이 근로자의 수면 시간을 줄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의 노동문화는 초과 근무와 적은 휴가일수가 만연하나 이에 따른 노동 생산성은 선진국 중 최하위라고 지적했다.

한국의 근로시간당 노동생산성은 2012년 기준 30.4달러(약3만1000원)로 OECD 34개국 가운데 28위를 차지했다. OECD 평균은 47달러(약4만8000원)였다.


결국 한국인은 재충전을 위한 숙면이 필요하다는 결론이다.    

한편 지중해 연안 국가에선 ‘낮잠 풍습’인 시에스타가 시행되는 가운데 다음 달 서울시가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낮잠’ 시간을 실시한다. 낮잠은 오후 1시부터 6시 사이에 최대 1시간까지 허용된다. 그러나 직원들은 낮잠을 잔만큼 연장 근무를 해야 한다.

    

    




saral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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